브라질 상파울루주 경찰이 11일 상파울루 동부 이타케라(Itaquera)에서 이른바 '가짜 변호사 사기' 조직원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조직원 5명 가운데 2명은 현재 도주 중이며, 압수수색 영장 7건도 함께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약 8개월간 진행됐으며, 바레투스(Barretos)에 거주하는 47세 정비공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가짜 변호사의 연락을 받고 약 1만 헤알을 송금하라는 요구를 받은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피해자는 송금 직전 사기임을 알아차렸지만, 범죄 조직이 보낸 링크에 접속해 일부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인터넷과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소송 정보를 입수한 뒤 실제 변호사인 것처럼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실제 변호사 사진과 법원 문장(紋章)을 사용하고, 화상통화에서는 판사와 검사까지 사칭하며 가짜 재판을 연출해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은 최소 1년 이상 전국을 대상으로 범행을 이어왔으며, 피해자 1명당 1만~1만5천 헤알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저장장치, 각종 문서를 압수했으며, 추가 공범과 전국적인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