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가 최종 목적지인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승객의 여행가방에서 군용 소총 2정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상파울루 군경(Polícia Militar)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52분께 상파울루 서부 바하 푼다(Barra Funda) 지역 구스타브 빌리 보르고프 거리(Rua Gustav Willi Borghoff)에서 관광버스를 대상으로 검문을 실시하던 중 총기를 발견했다.
압수된 총기는 헤클러앤코흐(Heckler & Koch) G3 모델 7.62×51㎜ 소총 2정으로 확인됐다. 총기는 모두 분해된 상태로 여행가방 안에 들어 있었으며 탄약은 장전돼 있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버스는 파라나(Paraná)주 마링가(Maringá)를 출발해 상파울루의 바하 푼다 버스터미널(Terminal Rodoviário da Barra Funda)로 향하고 있었다.
경찰은 버스에 탑승해 승객들의 수하물을 동일한 절차에 따라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경찰의 검문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그의 여행가방을 확인한 결과 내부에서 분해된 소총 2정이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가방의 소유자로 확인된 반델레이 빅토르 바게이루 피엘(Vanderlei Victor Vagueiro Fiel)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해당 총기들이 상파울루주 해안지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총기가 구체적으로 어느 도시로 향하고 있었는지, 누구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는지, 범죄조직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제공된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은 상파울루 제7경찰서(7º Distrito Policial)로 넘겨졌으며 경찰은 총기의 출처와 최종 목적지, 운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군경은 이번 사건을 사용이 제한된 총기인 소총 압수 사건으로 등록했다. 작전은 제1교통경찰대대(1º BPTran) 제2중대 소속 경찰관들이 수행했다.
이번 사건은 장거리 여객버스의 일반 여행가방을 이용해 고성능 총기를 운반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경찰의 추가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