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Metrô de São Paulo)이 이번 주말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24시간 연속 운행 시험에 나선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상파울루 지하철은 9월 19일 토요일에서 20일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시간대에 특별 운영을 실시해 열차 운행을 중단하지 않고 밤새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특별운행에는 1호선(Linha 1-Azul), 2호선(Linha 2-Verde), 3호선(Linha 3-Vermelha) 그리고 15호선(Linha 15-Prata)이 참여한다.
평소 지하철 운행이 끝나는 심야시간에도 열차가 계속 운행되는 만큼 상파울루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지하철’ 가능할까…심야 승객 흐름 직접 점검
이번 특별운행은 단순히 하루 동안 지하철을 밤새 운행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상파울루 대중교통의 운행시간 확대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운영기관은 밤부터 새벽까지 실제 지하철을 운행하면서 승객 수와 역사 내 이동량 등을 파악하고 장시간 연속운행에 필요한 운영 여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험 결과에 따라 향후 심야시간대 지하철 운행 확대를 검토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야간 근로자들에게는 ‘희소식’
상파울루에서 지하철 운행시간이 확대될 경우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층 가운데 하나는 야간 근로자들이다.
식당과 술집, 병원, 호텔, 경비업체, 청소업체, 공장 등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거나 새벽에 출퇴근해야 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이후 버스나 차량호출 서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상파울루는 심야에도 상업·문화활동이 활발한 대도시인 만큼 지하철 운행시간이 늘어나면 야간 근로자뿐 아니라 공연이나 문화행사, 식당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도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이번 운행을 상파울루 지하철의 상시 24시간 운영이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번 주말 운행은 어디까지나 특별 시범운영으로, 향후 매일 24시간 지하철을 운행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따라서 시민들은 이번 시험 결과에 따라 곧바로 전체 노선의 24시간 운행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는 상파울루 지하철의 핵심 노선인 1-Azul, 2-Verde, 3-Vermelha와 모노레일 15-Prata 등 총 4개 노선이 참여한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 대중교통의 심야 접근성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진행되는 ‘밤샘 지하철’ 시험이 향후 운행시간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