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Guerreiras do K-POP)’의 인기가 브라질 외식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관련 협업으로 관심을 모은 맥도날드가 브라질에서도 작품 속 인기 그룹인 ‘헌트릭스(HUNTR/X)’와 ‘사자 보이즈(SAJA Boys)’를 테마로 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미국에서 먼저 진행한 ‘K-POP 데몬 헌터스’ 협업 캠페인의 인기에 힘입어 브라질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브라질에서는 8월 4일부터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테마 콤보를 판매하며, 미국에서 선보인 구성과 차별화한 브라질 전용 메뉴도 포함됐다.
‘콤보 헌트릭스(Combo Huntrix)’는 블루베리 맛 버블이 들어간 스프라이트(Sprite com Bubbles sabor blueberry), 치킨 맥너겟 10조각, 헌터 케이준 소스(Molho Hunter Cajun), 라면을 연상시키는 ‘Rameyon McShaker Fries’로 구성된다.
작품 속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를 테마로 한 메뉴는 미국과 다른 구성을 채택했다. 미국에서는 아침 메뉴를 중심으로 선보였지만 브라질에서는 새롭게 개발된 ‘Quarteirão SAJA Vibes’를 대표 메뉴로 내세웠다.
여기에 ‘Demon Sweet Chilli’ 소스와 블루베리 맛 버블이 들어간 환타 과라나, Rameyon McShaker Fries가 함께 제공돼 브라질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협업은 브라질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의 영향력이 음악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영역을 넘어 식음료와 유통·소비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브라질은 중남미에서도 K-POP 팬덤이 활발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K-POP 공연과 팬 행사, 한국문화축제, 댄스 경연대회 등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POP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와 영화, 웹툰, 화장품, 패션, 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한류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기업들도 이 같은 흐름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적 이미지나 K-POP 콘텐츠를 제품과 결합하거나 팬덤을 겨냥한 한정판 상품과 체험형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면서 한류의 경제적 파급력 역시 한층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