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에두아르두 사베린(Eduardo Saverin)이 3년 연속 브라질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26 브라질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사베린의 재산은 1,629억 헤알(R$ 162.9 bilhões)로 평가됐다. 이를 현재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약 43조5,800억원에 달한다.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베린은 하버드대 재학 당시 마크 저커버그를 만나 2004년 페이스북 창업에 참여했다. 이후 페이스북 지분을 통해 막대한 자산을 형성했으며 현재 벤처캐피털 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위는 Banco Safra 가문의 비키 사프라(Vicky Safra)와 가족으로 재산은 1,306억 헤알, 한화로 약 34조9,400억원이다.
3위 조르지 파울루 레만(Jorge Paulo Lemann)과 가족은 1,035억 헤알로, 약 27조6,900억원에 해당한다. 레만은 3G Capital과 세계 최대 맥주업체 AB InBev 등의 주요 주주로 잘 알려져 있다.
4위는 BTG Pactual의 안드레 에스테베스(André Esteves)로 661억 헤알, 한화 약 17조6,800억원이다.
특히 1위 사베린의 재산만 약 43조6천억원에 달하며, 2위 비키 사프라까지 합치면 두 사람의 자산은 한화로 약 78조5천억원에 이른다.
상위 10명의 재산은 총 7,049억 헤알로, 현재 환율을 적용하면 약 188조6천억원 규모다.
브라질 억만장자 255명 재산 합치면 약 498조원
포브스가 집계한 올해 브라질 부호 명단에는 재산 10억 헤알 이상인 인물이 총 255명 포함됐다.
이들의 전체 재산은 1조8,600억 헤알(R$ 1.86 trilhão)로 집계됐다. 현재 환율로 단순 환산하면 무려 약 497조6천억원에 해당한다.
명단에 오른 자산가 가운데 57.25%는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증가했고 30.2%는 감소했다.
올해 처음 억만장자 명단에 진입한 인물도 5명이다. 특히 기술·금융·투자·맥주·광업·화장품 등 브라질 경제의 주요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인과 가문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