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회장 김훈, 이하 해언사협)는 지난 11월 4일 국회박물관에서 ‘제6회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3개국 30여 명의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과 재한동포 단체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재외동포청의 역할과 과제를 진단하고, 동포 언론들이 해외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윤창렬 대한사랑 이사장이 환영사를 전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면 축사를 보냈다.
포럼은 '재외동포청 1년의 동포정책 평가와 방향', '재외동포 이미지 제고와 동포언론의 역할', '해외한인사회와 동포언론의 역할'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은 동포(한인) 포용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포처 설립을 위한 법제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발행인은 중국동포에 대한 언론 보도 성향을 비판하며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종권 겨레일보 발행인은 해외 동포언론이 현지에서 정확한 사실을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들은 재외동포청의 지난 1년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재외동포청을 재외동포처로 개편하고, 동포 정책이 국내 체류 외국인 정책과 구별될 필요성을 제기했다.
포럼 후, 서예가 한창환 작가는 "우리겨레와 함께하는 해외동포언론사"라는 글로 포럼의 성공을 축하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독립유공자유족회, 독도침략저지범민족연대, 효세계화운동본부, 대한사랑 등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해언사협은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들의 모임으로, 동포사회의 대표적인 오피니언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