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장학회(회장 김순준. 이하 장학회)는 지난 29일(수) 오후 2시 상파울루 케이스퀘어 2층 루프탑 행사장에서 장학금(2분기) 전달식 및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성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순준 장학회장을 비롯해 박대근·제갈영철·권홍래 고문, 김인호 경찰영사, 박성근 교육원장 등의 내빈과 장학위원, 장학생 및 가족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순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인호 경찰영사는 축사에서 공자의 『논어』를 언급하며 “배움의 중요성은 시대를 넘어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장학회가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장학생으로서의 경험을 회상하며 “현재 장학위원으로서 모든 장학생들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특강은 브라질에서 활동 중인 한인 2세 배우 샤론 조(27)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조 씨는 배우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과 동양계 배우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꿈을 향한 도전과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씨는 “어릴 때 브라질 TV에서 한국인을 거의 볼 수 없어 배우의 꿈을 포기했었다”며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했지만 맞지 않았고, 하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후회”라고 밝혔다. 이후 왓샵(WhatsApp)을 통해 접한 캐스팅 기회를 계기로 HBO Max 제작 브라질 최초 K-팝 드라마 ‘옷장 너머로’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고, 현재 글로보 방송국 드라마 ‘볼타 뽀르 시마’에서 ‘하나’ 역을 맡으며 필모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며 기회는 늘고 있지만, 스스로 문을 두드려야 한다”며 “거절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자신만의 색깔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우는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만큼 팀워크와 겸손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을 향해서는 “배우라는 직업은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지만 큰 보람이 있다”며 “자녀가 진심으로 원한다면 경험할 기회를 믿고 지지해 달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유튜브와 인공지능, SNS를 단순 소비가 아닌 자기 탐색의 도구로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행사 말미에는 김순준 회장이 장학생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햄버거 쿠폰을 전달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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