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국 전통 회화인 민화를 소개하는 특별 전시가 열린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철홍)과 쇼핑센터3(Shopping Center 3)은 오는 3월 8일부터 4월 26일까지 ‘민화의 길(Rota da Minhwa): 두 공간, 하나의 경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문 잡지 ‘Monthly Minhwa’가 공동으로 참여하며, 약 100명의 현대 작가들이 재해석한 민화 작품을 브라질 대중에게 선보인다.
민화는 18~19세기 조선 시대에 널리 사랑받았던 한국의 대중 예술로, 일상의 풍경과 다양한 상징을 통해 건강·부·가정의 행복 등 삶의 소망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 한국에서 민화는 두 가지 흐름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는 전통 작품을 바탕으로 색감과 표현을 새롭게 재현하는 방식이며, 다른 하나는 기존 작품을 현대적 감각과 작가 개성으로 재해석하는 현대적 민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두 흐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한국문화원과 쇼핑센터3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작품이 순환 전시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약 100점의 작품이 공개되며 고은진, 김강미, 김옥경, 손지영, 오진실, 이다미, 이은지, 이정은, 임진성 등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통 민화 작품에는 꽃과 새, 호랑이, 책, 상징적 도상 등이 등장하며 각각 번영과 장수, 학문, 가정의 화목 등을 상징한다. 또한 조선 시대 궁중 의식이나 회갑연, 혼례 등 중요한 행사에 사용되었던 대형 장식 병풍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작품은 브라질을 주제로 새롭게 제작됐다. 손현정 작가의 작품 ‘Vamos ser amigos!(우리 친구가 되자!)’는 한국 전통 요소와 축구 이미지를 결합해 브라질과 한국 두 나라의 우정을 표현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는 갤러리 형식의 전시로 진행되며 전통 병풍 전시와 함께 세미나 및 체험 워크숍이 마련된다.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송창수와 김민, 그리고 ‘Monthly Minhwa’의 편집장 유정서가 관람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쇼핑센터3에서는 보다 대중적인 체험형 전시가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탬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포토존과 민화 설명 자료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두 공간을 연결하는 문화 동선을 만들어 다양한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상파울루 아베니다 파울리스타에 위치해 전시, 영화 상영, 공연, 한국어 및 전통예술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 전시 안내 - 기간: 2026년 3월 8일 ~ 4월 26일 ▲ 장소: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쇼핑센터3 ▲ 주소: Avenida Paulista 460 / Avenida Paulista 2064 ▲ 운영시간: 한국문화원: 화~토 10:00~18:30, 일 11:00~17:00 / 쇼핑센터3: 매일 10:00~22:00 ▲ 입장료: 무료 (현장 상황에 따라 입장 제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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