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서 한인사회와 한.브라질 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민관협력 플랫폼 ‘NOVA BOM RETIRO(노바 봉헤찌로)’가 첫선을 보였다.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 이하 한인회)는 지난 5일(금) K-Square에서 지역문제 해결과 도시혁신을 목표로 한 대규모 협력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상파울루 시정부·총영사관·연방하원의회·지역 커뮤니티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첫 공식 협력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히까르도 멜로 데 아라우조(Ricardo Mello de Araújo)상파울루 부시장, 채진원 주상파울루총영사, 다비드 소아레스(David Soares)연방하원의원(한브 의원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상파울루 시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봉헤찌로 전체에서 주민 커뮤니티가 주도해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든 첫 사례” 평가했다.
현재 봉헤찌로 일대에서는 하루 5톤의 일반쓰레기와 60톤의 의류 산업폐기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시는 9월 11일부로 청소업체를 교체해 대대적 정비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마리오 시 도시미화국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연대와 환대에 감사하며, 시정부도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쁘라찌스길 등 3곳에 담배꽁초 수거함 설치(쁘라찌스 등 3개지역 예정), 동네 거리 청소봉사, 환경미화 개선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실질적 민관협력 활동이 이어졌다.
오후 열린 1차 패널 토론은 ‘정부기관 및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봉헤찌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채진원 총영사, 오스마리어 풰헤이라(Osmário Ferreira)도시미화국장 그리고 다비드 소아레스( David Soares) 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다비드 소아레스 연방하원의원은 상파울루 시의원 시절부터 이어온 한인사회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수차례 한국을 방문한 뒤 도시행정에 대해 깊은 통찰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정부의 자전거 전용도로 정책을 언급하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진원 총영사는 “이민 60년 동안 한인사회는 경제적·문화적·사회적 성과를 이룩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범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선 지역 발전과 안전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행사의 원래 계획보다 늦게 합류한 부시장은 “한인사회와 시정부의 협력은 상파울루 전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패널에는 김인호 경찰영사, 조복자 대한노인회 회장, 신시아 김 브라질 의류협회장(ABIV) 그리고 사울 나미아스 CONSEG Bom Retiro 회장이 참여해 지역 안전·복지·산업혁신·치안 협력 등 커뮤니티 단체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인상징물 ‘우리’앞에선 교육원이 마련한 캘리그라피 자선바자회 수익금 일부를 대한노인회에 전달되며 공동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다비드 연방하원의원은 한-브라질 의원친선협회 명의의 표창장을 채진원 총영사, 오스마리오 국장, 재갈영철 장학회 고문, 히까르도 멜로 부시장에게 각각 수여했다.
이날 ‘노바 봉헤찌로’는 제39대 브라질한인회장을 재임한 김범진 회장의 9대 공약 중 핵심 사업으로 추진됐다.
김 회장은 “봉헤찌로 문제는 한인사회, 시정부, 지역 단체 등 모두의 참여가 있어야 해결된다”며 “민관협력을 공식화해 지속 가능하고 투명한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