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채진원. 이하 총영사관)이 그동안 현금으로만 결제 가능했던 민원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하나은행’ 브라질법인(법인장 이길용)과 협력하여, 브라질 내 가장 대중적인 전자 계좌이체 결제 방식인 ‘PIX’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25년 4월 1일부터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PIX는 브라질 중앙은행을 통해 이루어지는 전자 결제 시스템으로, 현재 브라질 국민의 70% 이상이 이용하는 결제 방식이다. 특히 현금과 체크카드보다 사용률이 높은 이 시스템은 민원인들이 겪어왔던 현금 결제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진원 총영사는 “그간 우리 동포들이 민원 수수료 결제를 위해 현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음을 잘 알고 있다. 이번 PIX 결제 도입을 통해 민원 서비스가 대폭 개선될 것이며, 이를 통해 동포들의 편의가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 준 브라질 하나은행과 은행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총영사관은 이번 PIX 결제 도입을 시작으로, 민원 편의를 더욱 향상시키고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PIX'는 브라질 중앙은행(Banco Central)이 만든 즉시 결제 시스템으로, 자금이 몇 초 만에 계좌 간에 이체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하루 24시간, 주 7일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며,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PIX 결제는 일반 계좌, 저축 계좌 또는 선불 결제 계좌에서 진행할 수 있다.
PIX는 그 간편함과 신속성 덕분에 브라질 내에서 급격히 확산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현금을 대체하는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1월 도입 4주년을 맞은 ‘PIX’ 는 1,215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총 52.6조 헤알의 거래 금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8억 개 이상의 Pix 키가 등록되었으며, 1억 6천5백만 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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