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김범진. 이하 한인회)가 지난 2월 6일(목) 오후 5시, 상파울루 시내 상파울루시 문화국에서 올해 제18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 지원 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한국문화의 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올해 8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예정된 행사의 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는 10만명(주최 측 추산)이 방문하며 큰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는 브라질 내에서 한인 최대의 문화행사이자 한인회의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은 2017년 다비 소아레스 시의원에 의해 시립공휴일로 제정되며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날 한인회 측에선 김범진 한인회장, 심종우 한인회사무장, 박인성 문화원 재외협력담당, 안경선 전시담당 그리고 +SG 실비오 대표가 참석해 행사 관련 여러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행사 준비를 위한 공식 인가서류도 제출하며 문화국 국장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작년 9월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진 한인회는 행사 전체 레이아웃과 마케팅을 담당할 +SG와 무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기업유치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해서는 일정의 비용을 지불한다는 추가협의도 포함됐다.
이와 별개로 한인타운 내 패션 전문 포토스튜디오도 운영 중이기도 한 +SG 실비오 섹치 대표는 이 날 “ 한국과 문화를 사랑하는 이유만으로 한인회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호제이로 꾸스또지아 시문화국 비서국장은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출신과 인종을 떠나 서로 다른 문화를 즐기고 공유하는 좋은 예"라며, "한인들이 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하고, 상파울루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국 일정에 따라 해당 기간에 별도의 행사일정이 없는 관계로 한인회 측은 올해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역대 최대 흥행을 이끌어 낼것으로 기대해고 있다.
호제리오 비서국장은 한인회 일해에게 “문화, 관광, 일자리 창출 등 모든 분야가 기업 등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행사로 큰 관심을 받게 될 것 이다”라고 평가한 후 기존 관행을 관감히 깨고 보다 전문적인 행사 기획과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에 시문화국에서는 행사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외에도 별도로 주최측에서 요구하는 조항에 따라 홍보사 자격으로도 참여할 수도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이 날 협조요청 공문접수를 잠시 보류하기로 하고, 행사 전반적인 재정비를 갖고 추후 재차 논의를 갖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문화원 측은 시문화원과 협력하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을 제안하는 한편, 행사에 대한 활발한 협력을 다짐했다. 방문단 일행은 비서실 국장에게 한글로 이름이 쓰여진 명패와 한국 전통주를 선물로 전달하며,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문화의 날은 상파울루주를 포함해 우리 교포가 거주하거나 우리기업이 진출한 도시에 대해 ‘한국문화의 날’법안 제정을 적극 추진해 온 총영사관에 의해 캄피나스시와 상파울루주 그리고 삐라씨까바시가 8월 15일을 ‘한국문화의 날’로 지정하는 법안을 각각 공표한 바 있다. 이 밖에 쿠리치바시에서도 동 법안이 작년 4월에 발의되어 현재 시의회에서 심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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