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지난 1월 19일(일), 브라질 히오데자네이로의 찌주까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Conexão Coreia’ 한국문화축제가 현지 한류 팬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류팬들의 자발적으로 마련된 본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브라질 시민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소개하며, 한국과 브라질 간 문화 교류의 중요한 장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는 이 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사회자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행사 진행을 맡아 한국의 미와 아름다움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비빔밥, 떡볶이, 김치 등 한국 대표 음식을 맛보며 한국 요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또한, 팝업스토어에서는 아이돌 굿즈와 한국 제품들이 판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주목받은 것은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마이라) 소속의 현지인 단원들이 선보인 한국 전통춤과 난타 공연이었다.
이화영 단장이 이끄는 무용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받아 무대에서 한국 전통의 미를 한껏 뽐냈다. 화선무, 부채춤 등 한국 전통 춤은 그 우아함과 정교함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특히 난타 공연은 그 역동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화영 단장은 “브라질 사람들의 한류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무용 공연에 대한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나누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공연 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무용협회 단원들은 행사 전날 밤 버스를 타고 이동해 행사를 마친 후 다시 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등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항구도시 특징인 다습한 더위 속에서 의상과 소품을 챙기며, 무대 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인 단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이화영 단장은 “정말 보석 같은 단원들이다. 한국인도 아닌 그들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렇게 헌신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들이 없었다면 이번 행사도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날 행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한국어 노래 경연대회였다. 참가자들은 한국 음악과 문화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무대에서 펼쳤고,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또한, 한국어 쓰기 체험과 태권도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해당 행사는 브라질 내 한류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회를 거듭할 수록 기획면에서나 규모면에서 더욱 활발해지고 있고, 한국과 브라질 간의 문화 교류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브라질에서 한류의 인기는 세계 최대 OTT 넷플릭스 시청국가 가운데 세계 4위를 기록할 만큼 뜨겁다. 작년 12월 말에 공개한 ‘오징어게임’시즌 2 경우 넷플릭스에서는 작년 12월 초 이곳 상파울루에서 론칭 기념 이벤트로 진행한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1백만 헤알(한화 2억 4천)을 수여했으며, 7주째 TOP10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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