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의 한 한식당에서 근무했던 70대 한국인 여성 근로자가 임금과 퇴직금 미지급 등 노동 문제를 호소하며 관계기관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해당 근로자는 최근 본지에 전달한 진정서를 통해 수년간 업장을 위해 근무했지만 임금과 퇴직금 지급이 계속 미뤄졌고, 사업장 이전 과정에서 약속했던 생활 여건 개선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 이후 주거환경과 생활여건이 크게 악화됐으며, 교통 불편과 언어 장벽, 생활기반 부족으로 심각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냉장·냉동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생활환경조차 갖춰지지 않아 건강까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진정서에는 ▲미등록 고용 ▲휴가 및 휴가수당 미지급 ▲퇴직금 미지급 ▲13개월치 상여금(13º Salário) 미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근로자는 미지급 금액이 약 10만2천 헤알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70대 근로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주상파울루대한민국총영사관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제기했지만, "민사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는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그는 답답한 심정을 호소하며 본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근로자는 "같은 한국인 사업주를 믿고 오랜 기간 문제 해결을 기다려 왔지만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내용은 근로자가 작성한 진정서와 본지에 전달한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기사 작성 시점까지 해당 사업주 측의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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