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최근 상파울루 봉헤찌로 지역의 한 한식당을 둘러싸고 사실과 다른 소문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영상과 추측성 주장들이 결합되면서 해당 식당은 물론 한인사회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까지 번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해당 식당의 문이 닫힌 상태에서 실내에서 개 한 마리가 짖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되면서부터다. 이후 일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해당 동물이 식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는 곧 한식당과 한인사회 전체를 겨냥한 비방성 발언으로까지 확산됐다.
이에 대해 김범진 브라질한인회장은 직접 해당 식당 주인과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관련 의혹은 명백한 허위 정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에 따르면, 문제의 개는 인근 주민이 길에서 발견한 유기견으로, 수시간 동안 주인을 찾았으나 나타나지 않아 밤늦은 시간 임시로 식당 내부에 보호 조치를 한 것이었다. 식당 주인은 “다음 날까지 계속 주인을 수소문한 끝에 결국 개의 주인이 나타나 무사히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정과는 달리, 영상이 왜곡된 해석과 편견 속에 확산되면서 근거 없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식당은 사실과 다른 소문으로 인해 SNS상에서 지속적인 공격과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진 한인회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영상이 공유된 SNS 공간에 사실관계를 알리는 한편,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무분별한 공유는 개인은 물론 공동체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특히 문화적 편견에 기대어 만들어진 가짜 뉴스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사실 확인 이전의 섣부른 판단과 비난을 삼가 달라”며 “책임 없는 소문 확산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들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게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식당 주인은 향후 개의 주인이 직접 데려가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히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SNS를 통한 정보 공유에 있어 사실 확인과 책임 있는 판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인사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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