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한국 음식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2025년 기준 배달 주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플랫폼 iFoo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음식 주문은 2020년 대비 430% 급증, 총 주문량은 23만 5천 건을 넘어섰다.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린 지역은 상파울루주로, 한국 문화가 강하게 뿌리내린 봉헤찌로(Bom Retiro)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국 식당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기 메뉴는 핫도그가 1위, 이어 양념치킨·김치·비빔밥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 K-POP과 K-드라마로 대표되는 ‘한류(Hallyu)’의 확산과 함께 한국에 대한 전반적 관심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한다. BTS·블랙핑크 등의 글로벌 인기와 넷플릭스 등을 통한 한국 드라마의 대중화가 식문화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상파울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대학생 바르바라 비가스(22)는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 음식을 먹을 만큼 강한 매력을 느꼈다”며 한국식 재료와 향신료의 독특한 맛에 빠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생 아만다 올리베이라(20)는 한국식 바비큐와 김치를 처음 맛보며 “매웠지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브라질 요리가 마늘·양파 중심의 단순 양념을 사용하는 반면, 한국 음식은 고추장·된장·간장·참기름 등 다양한 기본 양념을 사용해 풍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불고기처럼 장시간 숙성 과정이 필요한 조리법도 브라질인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한국 음식은 브라질 전역에서 ‘가벼우면서도 깊은 맛’으로 평가받으며, 배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 식문화가 거대한 소비 시장으로 성장하는 추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 국적·정체 불명 음식을 ‘한식’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업계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식 관련 업주들 사이에서는 한식협회 설립 추진 논의가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잘못된 한식 이미지 확산 방지 ▲ 표준 레시피 공유 ▲ 현지 소비자 대상 올바른 한식 홍보 ▲ 한식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등을 통해 한국 식문화의 품질과 정체성을 지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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