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시청 측이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 새로운 노숙자 쉼터를 신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상업, 주거지, 그리고 공공·민간 학교들이 밀집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시설의 설치가 공공의 안전과 질서를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쉼터가 설치될 예정으로 솔롱(Solon)과 아냐이아(Anhaia) 거리의 교차로로 이미 가까운 거리에 노숙자 쉼터인 보라세아(Boracéia) 쉼터 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주민들은 이곳 주변에서 음주, 흡연, 마약 판매와 같은 불법적인 활동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지역을 오가는 차량 및 보행자들은 공격적인 구걸과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을 경험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봉헤찌로 지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인 공공장소에서의 마약 사용과 범죄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해당 지역은 상파울루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로, 다양한 문화와 패션, 요리의 중심지로서 이민자들을 포용해온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곳이라며, 이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은 단기적인 도움을 위한 정책보다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쉼터 설치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상파울루 시청 및 사회복지발전부(SMADS)에 촉구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최대 온라인 청원 플랫폼인 change.org 를 통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당 청원 글에는 2천 500명 목표로 현재(28일 16시) 2.252명이 서명했다.
온라인 청원 서명하러가기 : https://chng.it/zKYQxxp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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