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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지난 일주일간 최소 78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우로 최소 155명이 부상을 입었고 11만 5천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홍수는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전역에 산사태를 불러일으켰으며 도로 유실, 교량 파괴 등 큰 피해를 남겼다. 통신사들은 전기와 통신이 끊겼다고 보고했으며 포르투 알레그레 국제공항은 지난 3일부터 모든 항공편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피해 면적은 주(州)의 497개 도시 중 3분의 2에 이른다. 산사태·도로 파괴·다리 붕괴·정전·단수 등 폭우와 홍수로 파생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민방위국은 10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식수조차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과이바강은 5일 오전 8시 5.33m의 기록적인 수위에 도달해 1941년 대홍수 당시 수위인 4.76m를 훌쩍 뛰어넘었다.


에두아르도 레이테 주 주지사는 이날 “반복해서 강조하지만 우리가 겪고 있는 참상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것은 전쟁 시나리오와 같으며 전후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구조돼 온 카엘리 모라에스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9월에 홍수가 났고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홍수가 났다.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미 전역의 날씨는 적도 태평양 지역의 표층수를 따뜻하게 하는 현상인 엘니뇨의 영향을 받는다. 브라질에서는 역사적으로 엘니뇨로 인해 북쪽에서는 가뭄이, 남쪽에서는 폭우가 자주 발생했다.


올해는 특히 엘니뇨의 영향이 극적으로 나타나면서 아마존에 역사적인 가뭄이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로 인해 극심한 날씨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수십 개 환경 및 사회단체가 모인 기후 관측소의 공공 정책 코디네이터인 수엘리 아라우조는 “이러한 비극은 계속 일어날 것이며, 점점 더 심각해지고 빈번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3일 성명에서 “브라질은 기후 변화의 영향에 적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폭우로 대두(콩) 농가들도 큰 피해를 입어 국제 시장에서 콩 가격 상승 우려도 커졌다.


특히 대부분 농가에서 수확을 앞둔 가운데 폭우가 내려 피해가 더 막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당국은 오는 14일께 대두 수확량 전망 수치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일에 이어 지난 5일에도 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며 살폈다.


룰라 대통령은 4일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인 X를 통해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지역에는 교포, 주재상사, 유학생 등 약 5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 김인호 영사에 따르면 한인 운영 의류매장 침수 피해 외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 현지 피해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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