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휘발유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다만 정부가 한시적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트로브라스는 29일 배급업체에 공급하는 휘발유 A 가격을 리터당 0.48헤알 인상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부의 연료가격 안정화 정책에 따라 리터당 0.44헤알의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실제 인상폭은 리터당 0.04헤알 수준에 그치게 된다.
이번 보조금 정책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 가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된다. 보조금은 향후 2개월간 적용되며, 국가석유청(ANP)을 통해 생산업체와 수입업체에 직접 지급된다.
페트로브라스는 현재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C가 휘발유 A 70%와 무수에탄올 30%를 혼합해 제조되는 만큼, 최종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페트로브라스 몫은 리터당 1.80헤알에서 1.83헤알로 소폭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 가격 인상폭은 리터당 최대 0.03헤알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원유시장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Estreito de Ormuz)의 통항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은 전쟁 발발 이전 배럴당 72.48달러 수준에서 최근 94.29달러까지 상승해 약 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