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동부 지역에서 아동을 유인해 집단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검거하는 한편,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상파울루 민경(Polícia Civil)은 3일(현지시간), 용의자들이 “연을 날리자”는 제안으로 피해 아동들을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4월 21일 빌라 자쿠이(Vila Jacuí)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각각 7세와 10세 남아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피해 아동들과 같은 동네에 거주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이 같은 친분과 신뢰를 이용해 아이들을 범행 장소로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범행 발생 사흘 뒤인 4월 24일, 피해자 가족이 SNS를 통해 유포된 영상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불과 5일 만에 관련자들을 특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용의자는 총 5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미성년자다. 이 중 3명은 이미 검거됐으며, 15세 소년도 추가로 체포됐다. 또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1세 남성은 북동부 바이아주 브레조이스에서 검거돼 상파울루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들은 아동 대상 성범죄, 미성년자 관련 영상 촬영 및 유포, 미성년자 범죄 가담 등의 혐의로 입건될 전망이다. 특히 경찰은 범행 장면이 촬영돼 온라인에 유포된 점을 중대하게 보고, 디지털 범죄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수사 결과, 체포된 성인 용의자가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지인들에게 전송했으며, 해당 영상이 이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최초 유포자와 추가 유포 경로를 추적하며 관련자 전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피해자 가족이 사건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과 압박이 있었던 정황도 확인했다. 실제로 일부 가족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으로 거주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 보호 과정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 시 당국은 피해 아동과 가족을 별도의 보호시설로 옮겨 신변 안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심리 치료와 상담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해 현재 거주 위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동 대상 범죄와 영상 유포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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