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최대 문화 축제인 카니발이 올해 2월 16~18일(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카니발은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해 상파울루, 사우바도르, 헤시피 등에서 동시에 개최되지만, 규모와 상징성 면에서 리우 카니발이 대표 축제로 꼽힌다.
매년 리우 카니발 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약 6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브라질 국내 관광객도 25만 명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을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3분의 1이 카니발 시즌에 집중되는 수치로, 리우 카니발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준다.
카니발은 가톨릭 문화권에서 사순절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규모 축제로, 어원은 라틴어 ‘Carnelevamen(고기를 끊는다)’에서 비롯됐다. 금육 기간을 앞두고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기자는 의미로 시작된 행사다.
리우 카니발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 전해진 사순절 축제 문화에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과 춤이 결합되며 형성됐다.
초기에는 사탕수수 농장에서 혹독한 노동을 마친 흑인 노예들이 고향의 음악과 춤으로 고단함을 달래던 데서 출발했으며, 20세기 초 삼바학교가 생기고 학교별 퍼레이드가 정착되면서 현재와 같은 대형 축제로 발전했다.
한편, 카니발을 앞두고 상파울루 안헴비 삼바드롬에서 열린 콜로라도 두 브라스(Colorado do Brás) 삼바학교 기술 리허설 도중 예상치 못한 해프닝도 발생했다.
지난 1일(일) 리허설에서 뮤즈 마리 마르키니(Mari Marquini)는 삼바를 추던 중 의상의 핵심 장식인 접착식 타빠섹스(tapa-sexo)가 떨어지는 돌발 상황을 겪었다.
마리는 이집트 여신 이시스(Isis)에서 영감을 받은 초저컷 바디슈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해당 의상은 마녀와 주술사, 시대에 맞서 싸운 여성들을 기리는 올해 퍼레이드 콘셉트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는 “슈퍼본드까지 사용했는데도 떨어질 줄 몰랐다”며 “순간 손으로 고정한 채 계속 삼바를 췄다. 카니발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멈출 수 없다”고 당시를 전했다.
땀으로 인해 접착력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바디슈트가 추가 노출을 막아줬고, 퍼레이드 중 자연스럽게 의상을 정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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