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10일(수) 오전, 상파울루시와 일부 광역권에서는 초속 80km/h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며 대규모 정전, 가로수 쓰러짐, 공원 폐쇄, 항공편 취소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인메트(Inmet) 미란치 지상 관측소는 순간풍속이 80km/h를 넘겼다고 밝혔다.
에넬(Enel) 전력 지도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상파울루 광역권에서 90만4,273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고, 이 중 57만2,856가구는 상파울루 시내에 집중됐다. 정전은 빌라 클레멘티누 지역의 상파울루 병원 운영에도 타격을 주어 진료일정을 재조정해야하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에넬은 “남부 지역을 통과한 이례적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강풍이 발생해 전력망에 나무와 이물질이 떨어지며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과룰료스 국제공항에서는 22건의 도착편과 15건의 출발편이 취소됐고, 4편은 쿠리찌바·리우데자네이루로 회항했다. 콩고냐스 공항 역시 강풍으로 인해 10편이 우회했고, 3건의 도착편과 2건의 출발편이 취소됐다.
강풍으로 상파울루시에서만 오전 중 57그루의 가로수가 쓰러졌으며, 소방대는 정오까지 광역권에서 514건의 나무 전도 신고를 접수했다.
철도 운행도 영향을 받아 CPTM 10호선은 강풍으로 전력공급선 일부가 손상되면서 배차 간격이 늘어났다. 카푸아바역은 일시적으로 정차가 중단돼 승객들이 인근 역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주정부는 최근 48시간의 폭우와 강풍으로 낙목 위험이 커진 점을 고려해 총 12개 공원을 일시 폐쇄했다며, 방문객과 직원 안전을 위한 예방 조치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상파울루 시내 아베니다 파울리스타에서 이날 오전 강풍으로 가로수가 넘어지며 일본문화관 진입이 전면 통제됐다. 쓰러진 나무는 오스왈두 크루즈 광장 인근에서 콘솔라썽 방향 차선을 막아섰으며, 시청 작업 인력이 제거 작업을 진행할 때까지 문화센터 운영은 중단됐다.
Japan House는 성명을 통해 이날 모든 전시·행사·서비스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레스토랑 ‘Aizome’도 동일한 이유로 문을 닫았다. 레스토랑 측은 “가지가 불안정한 상태로 고객 안전 확보 전까지 영업을 재개할 수 없다”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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