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주가 다음 달 7일부터 주전역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을철이 도래하고 독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파울루 주 보건부(SES)는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 등 우선 접종 대상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SES의 면역화 부서장 마리아 리지아 네르거는 "가을과 겨울철은 독감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사계절 내내 독감은 발생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공기의 순환이 적고, 이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촉진시킨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파울루 주는 독감 유행의 정점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감염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까지 상파울루 주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사례가 393건 보고되었으며, 작년 같은 기간에는 822건이 보고됐다.
보건부는 예방접종 강화가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예방접종 후 1~2주 사이에 항체가 생성되므로, 예방접종을 미리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독감 예방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일정에 포함되었으며, 6개월 이상 5세 11개월 29일까지의 어린이, 60세 이상의 고령자, 임산부가 주요 접종 대상이다. 또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들, 의료 종사자, 원주민 등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상파울루 주 보건부는 3월 21일, 보건부로부터 100만 도즈의 독감 백신을 수령했으며, 이번 주에 지역 보건소를 통해 각 지방 자치단체로 배포될 예정이다. 독감 예방접종 강화는 4월 첫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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