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히우데자네이로주의 랜드마크인 예수동상을 찾은 한 여행객이 계단에서 갑자기 스러진 후 사망하는 사건을 두고 히우 소비자보호센터측이 즉시 기차티켓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서틀버스 운영도 중단조치했다.
이같은 조치를 두고 해당 지역 기차운행을 담당해 오던 꼬르꼬바두 열차관리측은 지난 140여년간 아무 문제없이 운영해 왔다며 운영금지조치에 대해 반발했다.
지난 17일(월) 오전, 한 관광객이 크리스트 레덴토로 가는 계단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사망한 사건 후에 이루어졌다. 고인은 54세의 조르지 알렉스 두아르트로, 브라질 리우그란지두술 주 출신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34분 후, 구조대인 SAMU가 도착했으며, 고인은 사고 당시 ‘파이네이라스 방문 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처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구테르베르크 폰세카, 소비자 보호 담당 비서관은 “매표소는 오전 7시에 열리지만, 의료소는 9시부터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의료서비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꼬르꼬바두 열차관리측은 연락을 받고 현장에 구조팀이 도착한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살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립 공원 기후 보호기구인 ICMBio는 이번 사고에 대해 크리스트 레덴토를 관리하는 기차와 셔틀 회사가 의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크리스트 레덴토의 의료소는 사고 발생 당시 개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승객들에게는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가 이루어졌다.
한편, 현재 리우데자네이루 교구는 사고가 발생한 관광객의 가족에게 최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의 사망자는 리우그란지두술 주 산 레오폴도시에 있는 가족에게 지원을 위해 신부를 파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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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17일 월요일 발생한 사고 후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가우슈주에서 온 관광객 조르지 알렉스 두아르트(Jorge Alex Duarte)가 동상의 계단을 오르던 중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응급 구조사가 없었다.
사망 원인으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성 사망"이었으며, 사망진단서에는 "고혈압과 흡연"이 관련된 원인으로 기재되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