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G20(세계 주요 20개 경제국)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수준인 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브라질 통계청(IBGE)이 10월까지의 12개월 누적 데이터를 기준으로 발표한 결과다. 목표 범위인 1.5%에서 4.5%를 초과한 수치로, 브라질 정부는 이 범위를 벗어난 인플레이션을 6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법적 위반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브라질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국가들은 아르헨티나(193%), 터키(48.5%), 러시아(8.5%), 인도(6.1%) 및 멕시코(4.8%) 등이 있으며, 미국은 2.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은 G20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명목 금리인 1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25%에서 인하된 수치지만, 여전히 세계 주요 국가들 중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터키(50%), 아르헨티나(35%), 러시아(21%)에 이어 4위에 위치한다.
2024년, 브라질은 처음으로 G20 정상 회담을 주최한다. 회담은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대통령의 참석이 예상된다.
브라질은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초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부과와 기아 퇴치를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이번 회담은 리우데자네이루 플라멩고 지역의 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브라질은 G20 의장국으로서 경제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