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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Tu-154 수송기 추락사고로 '붉은군대 합창단'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러시아군 소속 공식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Alexandrov Ensemble)' 단원이 대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은 시리아 지중해 연안의 흐메이밈 기지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신년맞이 위문 연주를 하기 위해 이날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에 탑승한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소속은 지휘자 발레리 카릴로프를 포함해 모두 64명이다.


모스크바음악원 교수이자 작곡가, 육군소장인 창립자 알렉산드르 바실리예비치 알렉산드로프의 이름을 딴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은 볼쇼이합창단, 돈코사크합창단과 함께 러시아의 3대 합창단으로 꼽히는 팀이다. 남성 합창단 특유의 장엄한 사운드로 러시아 정서를 탁월하게 표현해 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은 이데올로기의 차이를 뛰어넘어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을 사로잡아왔다. 


1928년 12명으로 출발한 합창단은 1933년 창단 5년 만에 300명 규모로 성장했다. 1935년 적기장을 받고 '소련연방 붉은군대 가무 앙상블’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1949년 적기장을 한 번 더 받고 창립자 알렉산드로프의 이름을 따르게 됐다. 1998년 소련 해체 이후 현재의 이름을 얻었다.


남성 합창단, 오케스트라, 댄스 앙상블로 구성돼 민속음악, 찬송가, 오페라 아리아, 대중음악 등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1937년 프랑스에서 열린 예술국제박람회에서 그랑프리를 획득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만 1500회 이상 공연을 기록했다. ’볼가강 사공의 노래' '카추샤' '칼린카' '아베마리아' 등이 대표적인 레퍼토리다.


1990년대 초반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TV드라마 '모래시계’에 삽입돼 인기를 끈 '백학’이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 이오시프 코브존도 1950년대 중후반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에서 활동했다. 


한편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을 태운 Tu-154는 이날 소치를 이륙한지 수 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가 추락했다. 잔해는 흑해 해상에서 발견됐다. 구조대는 일부 탑승자의 시신과 소지품을 인양했지만 생존자에 관한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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