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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13일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의 무고한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추모와 연대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를 전하며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테러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올랑드 대통령에게 전화해 “충격을 받았지만 결심은 확고하다. 슬픔에 휩싸였지만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우리의 자유로운 삶이 테러보다 강하다”고 역설했다.

유럽연합(EU) 국가 정상들은 14일 공동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필요한 조치와 가차없는 단호한 의지로 이번 위협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테러가 발생한 11월 13일 금요일을 ‘EU 애도의 날’로 항상 기억할 것”이라면서 EU 전체의 단결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오는 16일 정오에 1분간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도 애도와 테러에 대한 단호한 반대를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큰 고통을 느꼈다. 도저히 정당화될 수 없는 비인간적 행위”라고 말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등 중동 국가들도 추모와 테러 비난 대열에 동참했다.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헤즈볼라까지 이에 대해 “침략 행위이자 잔인한 행위”라며 테러 행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곳곳에 불을 켠 초와 꽃, 그리고 추모 메시지를 놓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가운데 미국 뉴욕에서도 도시 곳곳에 수백 명이 모여 프랑스 국기를 걸고 촛불을 켜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시민들은 15일 2만 명이 촛불을 들고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희생자 추모집회를 개최했다. 영국 런던에서도 수천여 명의 시민이 어깨를 걸고 모여 테러에 희생된 프랑스를 추모했다.

프랑스어권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는 테러 직후인 14일 밤 시민 500여 명이 모여 ‘우리는 물러서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지킨다’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추모집회를 벌이는 등 비슷한 집회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렸다. 이란 테헤란에서도 시민 100여 명이 테헤란 주재 프랑스 대사관 앞에 모여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뜻으로 헌화하고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집회를 열었다.

미국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워싱턴 스퀘어 아치, 영국 런던의 명물 관람차 런던 아이와 웸블리 경기장,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등 유럽 각국의 주요 건물에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청·백·홍의 삼색 조명을 비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캐나다 토론토의 CN 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캔버라의 국가 종탑,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그리스도상, 멕시코 상원의사당 등도 삼색 조명으로 프랑스 테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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