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세계 첫 ''스파이 대학''세운다

by 다니엘 posted Jul 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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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정보기관원 양성을 위한 국립대학이 내년 5월 인도네시아 바탐섬과 서(西)자바주에 문을 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바탐섬에서는 이날 메가와티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 기공식이 거행됐다.


인도네시아의 ‘스파이대학’ 설립은 학생들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스카우트해 인도네시아 첩보능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정보능력 부족으로 지난해 10월 발리 폭탄 테러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주변국으로부터 받아왔다. 인도네시아국가정보청(BIN) 주도로 설립되는 이 대학은 학생들에게 첩보술과 정보수집·분석,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 등을 가르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자바주에 설립되는 대학은 4년간 학사과정이며, 바탐섬의 학교는 2년의 대학원 과정으로, 각각 학위가 수여된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민간인과 외국인의 입학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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