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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靑島·成都 등 대도시 새 유행으로
침실에 당당히 전시… 임신부 누드까지


중국 인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젊은층의 의식이 급속히 개방되면서 최근 중국 대도시들에서 누드 촬영 붐이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청두(成都), 베이징(北京) 등에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는 누드 촬영은 주로 결혼을 목전에 둔 젊은 남녀들이 주고객. 상하이 청년보(靑年報)의 한 기자는 최근 어느 신혼부부 집을 방문했다가 화장실에서 ‘걸작’을 발견했다. 흐릿한 주위를 배경으로 주인 부부가 나체로 서 있는 대형 사진이었다.

사진이 화제가 되자 주인 부부는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상당한 자부심을 내비쳤다고 이 기자는 전했다. 상하이의 ‘비너스’라는 사진관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 신혼 부부의 약 10%가 이런 전위적이고 대담한 결혼 사진 촬영을 원하고 있다.

◆상하이 신혼부부 10%가 원해

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화이트 칼라이며, 이들은 아름다운 젊은 시절 자신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오래 기념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사진이 걸리는 곳은 대부분 집 화장실이나 침실 등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은밀한 장소. 상하이에는 어느새 임신부의 누드 촬영까지 등장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에서는 지난 해까지 젊은 남녀가 별도로 사진관에 와서 누드 사진을 찍었으나 올해부터는 합동 촬영이 크게 늘었다. 칭다오 옌안(延安)로의 한 사진관 종업원은 “올 여름 이미 20~30쌍이 누드 사진을 찍고 갔다”고 했다.

촬영 비용은 36장을 기준으로 680~1180위안(약 11만2000~17만7000원)선. 야외에서 촬영할 경우 더욱 비싸다. 칭다오대 미술학원의 가오밍춘(高明春) 부교수는 “일부 서방국가들에서 1980~1990년대에 출현했던 누드 촬영이 이제야 칭다오에 등장했다”며, “풍기문란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부부가 자신들의 누드를 감상하겠다는 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말했다.

서부 쓰촨(四川)성의 최대 소비도시 청두에는 최근 보디 페인팅까지 동원한 누드 촬영이 등장했다. 사진을 찍는 남녀를 멀리서 보면 마치 혼례복을 입은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맨몸에 보디 페인팅을 한 것. 보디 페인팅에 자주 등장하는 그림은 뱀, 악어 등 동물로부터 미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는 “재작년엔 여학생 누드, 작년에는 남성 누드, 올해는 신혼 누드가 붐”이라고 말했다.

◆재작년엔 여학생 누드, 올해는 신혼 누드

하지만 아직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를 고려, 누드 촬영 사진관들은 누드 촬영에 대한 자체 보안 규정을 만들었다. 고객이 인터넷 등을 통해 사진을 상업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진 촬영 전 결혼 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또 촬영 후에는 반대로 고객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진관은 원판을 폐기해야 한다. 사진관을 믿지 못하는 일부 고객들은 사진관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서약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

누드 촬영 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직까지는 비교적 관대하다. 칭다오시 공안국의 한 경찰관은 “자기 사진을 찍는 것은 시민의 권리이고, 사진사도 정당한 촬영 작업을 할 권리가 있다”며, “다만 대중들에게 사진을 공개해서 음란성을 부추기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공상국(工商局) 등 정부 관련 기관들도 누드 촬영은 단속할 필요도, 법적 근거도 없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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