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대회서 아내 뽑겠다"

by 인선호 posted Nov 10, 20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미스 중국을 아내로 뽑겠다."

보유재산이 수백만 위안에 달하는 중국의 노총각 CEO가 아내를 선발하는 공개 미녀 대회를 열어 중국인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청두만보 는 7일 한화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재산가인 31세의 노총각이 청두 시내에 공개 무대를 만들고 현장에서 결혼할 여자를 뽑는 이색 미녀 대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미녀 대회는 공개된 자리에서 열리며 관중들도 참석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선발된 미녀는 일단 사장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게 된다"며 "결혼을 약속한 만큼 최고의 연봉으로 50만 위안(약 7000만원)을 받게 된다"고 전해 경쟁률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색 미녀 대회를 제안한 주인공은 성도에서 자수성가한 린 모 씨. 신문은 신분 보호를 위해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여러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수백만 위안을 벌어들인 부호라고 주인공을 소개했다.

린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여자들을 만났으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은 없었다"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도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녀 대회 진행 방식은 1차로 상식을 묻는 필기 시험을 치른 후 2차로 춤이나 공연을 펼친 후 점수를 더해 1등을 뽑게 된다.

하지만 일부에선 전대미문의 미녀대회를 연 이유를 린 씨가 사업을 위한 홍보 행사로 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여론이 분분하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