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引きこもり)는 ''(어딘가에)틀어박히다'' 라는 뜻의 일본어로 6개월 이상, 심한 경우 10년 이상 다른 사람과 말도 하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집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사람을 부르는 일본의 신조어 입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은둔형 외톨이'' 정도의 뜻이 될텐데요.

최근 일본에서는 사회와 담을 쌓고 방에 틀어박혀 사는 ''히키코모리''가 늘고있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1억 2천만 명의 일본 인구 중 1%에 달하는 약 120만 명의 젊은이들이 히키코모리 상태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일본의 한 남성은 중학생 때 친구들에게 이지메(집단 괴롭힘)를 당한 후 7년간 자기 방에서 나온 일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모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A(17)군이 1년이 넘도록 방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외부와 접촉을 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되어 이러한 문제가 언제까지나 남의 일이 될 수 없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카페에서는 이같은 히키코모리나 은둔형 외톨이, 대인기피증 환자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1인 가구의 증가와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 위주의 생활이 가능해지며,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참고로 젊은이들에게 어려운 일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을 길러줌과 동시에 잦은 대화를 통해 희망을 주는 것이 가장 빠른 예방법이자 치료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