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에 좋다면 뭐든지 먹는다"

by 인선호 posted May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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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다양한 동물의 수컷 생식기를 전문적으로 요리하는 식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의 생식기는 한방에서 정력에 좋은 것으로 소개된 만큼 이 식당은 주말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붐비고 있다.

'장(壯)'이라고 크게 쓴 간판이 눈에 띠는 식당은 '궈리좡(鍋里壯)으로 베이징 시내에만 3곳에 점포를 열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손님들이 많이 찾는 정력강장 음식은 소와 양, 사슴, 당나귀 수컷의 생식기를 세트 메뉴로 내놓은 요리(老龜鹿鞭鍋). 2~3인분에 현지에선 고가인 488위안(약 6만 1,200원)이다.

맛은 소세지를 씹을 때와 비슷한 데 일찍 주문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또한 물개와 야크 등의 수십 종류의 동물 생식기들이 준비돼 입맛에 따라 마음대로 고르는 게 가능하다.

손님들은 정력강장제를 즐겨 찾은 중국인 남자들이 대부분이지만 피부미용에 효험도 있어 여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중국인 못지 않게 정력에 좋다는 것에 관심이 많은 한국 손님들도 입소문을 듣고 상당수가 찾아온다고 한다.

식당측은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 손님들의 방문에 대비해 영어 메뉴판까지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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