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 탐루엉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이 고립 16일째 기적적으로 생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환한 소년 가운데 1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태국 구조 당국은 동굴에 갇혀 지내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가운데 4명을 구조했다고 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첫 번째 생환자인 몽꼰 분삐엠(14, 예명 마크)이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10분 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다.


또 시차를 두고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나왔지만, 이 가운데 한 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사의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후에도 2명이 추가로 구조됐다는 태국군 관계자의 전언이 있었지만, 당국은 첫날 생환자가 4명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들은 동굴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헬기 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보름가량 갇혀 지낸 이들은 구조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이날 동굴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구체적인 동굴 내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다국적 구조 전문가 10명과 태국 네이비실 대원 등은 이날 오전 본격적인 구조를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치앙라이의 '무 빠'(야생 멧돼지) 축구 클럽에 소속된 선수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훈련을 마치고 관광 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들과 함께 동굴 내부를 수색하던 영국 동굴탐사 전문가 2명에 의해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밤 동굴 입구로부터 5㎞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잠수대원과 의사 등이 동굴 내부로 들어가 음식 등을 제공하고 다친 아이들을 치료했다.


또 당국은 동굴 안에 가득 찼던 물을 빼내 수위를 낮추는 한편 아이들이 침수구간을 빠져나올 수 있도록 수영과 잠수장비 사용법을 가르쳤다.


구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 6일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태국 네이비실 예비역 대원인 사만 푸난(37)이 동굴 내부 작업 도중 산소 부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door.jpg


  관련기사

  • 손 줄리아노 목사, 아내와 아들 탄 차량 전복사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최근 수정일 링크주소 조회 수
3241 “아스파탐, 암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 WHO 결정에 반기 든 美 FDA file 2023.07.17 2023.07.17 121
3240 아르헨티나서 한인 남성이 동포 여성 살해 후 암매장 file 2023.02.15 2023.02.15 482
3239 아이티 강진 피해 '눈덩이'…1천297명 사망·수천명 부상 file 2021.08.15 2021.08.16 456
3238 아르헨 빈민촌에 희망 심는 '넝마주이 수녀' 이세실리아 1 file 2021.05.30 2021.05.31 500
3237 태평양 건넌 이순신 장군…페루 해군사관학교에 흉상 설치돼 file 2021.05.28 2021.05.28 403
3236 남미 코로나19 재확산 도미노…불안한 새 변이 바이러스까지 file 2021.04.30 2021.04.30 853
3235 브라질 변이에 신음하는 남미…곳곳서 확진·사망 최고치 file 2021.04.06 2021.04.06 352
3234 한국, 파라과이에 모자병원 지어줬다…산모 20만명 혜택 file 2018.07.24 2018.11.17 393
» '기적같은 생환' 태국 동굴소년 4명 구조돼…"1명 치료필요" file 2018.07.08 2018.07.14 207
3232 캐나다 한국 새 이민자 4월 누계로 1840명...EE 카테고리 한인 ... file 2018.06.12 2018.07.14 422
3231 미 LA 한인타운서 또 '묻지마 폭행'…85세 한인 할머니 중상 file 2018.02.14 2018.02.14 217
3230 '불의 고리' 멕시코 패닉…7.1 강진 또 덮쳐 138명 사망 file 2017.09.19 2018.07.14 2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1 Next
/ 27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