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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정보기술) 중소벤처기업들이 `잠자는 대륙'' 아프리카에서 선진국들과의 경쟁을 뚫고 기간통신 사업권을 따내는 등 IT시장선점에 나서 동남아에 이어 아프리카에도 ''코리아 IT 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18일 정보통신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역업체인 공명통상(대표 김종갑)은 지난해 4월 아프리카의 콩고 정부로부터 유선전화 등 기간통신 사업권을 획득,아프리카 IT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들과 이 지역 IT시장동반진출에 나섰다.

공명통상은 미국, 영국, 벨기에, 스워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한 콩고에서 기간통신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국내에서 최대의 유선통신 사업자인 KT가 누리고 있는 것과 같은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통신사업의 기반이 되는 유선전화를 포함한 기간통신 사업권을 획득한 것은 처음이다.

공명통상이 콩고에서 획득한 기간통신 사업권은 오는 2027년까지 25년간까지 유효하며 유선전화를 비롯해 인터넷, 회선임대, 국제 게이트웨이 서비스 등 유선 통신분야의 핵심서비스가 모두 포함됐다.

이 회사는 올 3.4분기중 앙골라에서도 통신사업권을 획득할 예정이며 가봉에서도 통신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중서부 아프리카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정보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국내 IT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아프리카에서 `코리아 IT 벨트'' 구축에 새지평을 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IT업체들은 컴퓨터, 전화기, 인터넷모뎀, 교환.전송 장비 분야와 인터넷콘텐츠, 도메인 분야에서 콩고 등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공명통상은 이미 콩고의 국영 우정통신사업자인 OCPT와 각각 240만달러, 160만달러를 출자해 지난해 4월 자본금 400만달러로 콩고코리아텔레콤(CKT)을 설립하고지난해 12월부터 콩고의 수도인 킨샤샤 등 수도권에서 유선전화와 인터넷 시범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명통상은 CKT의 서비스지역을 콩고 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모두 3억달러를 조성, 통신인프라 구축과 신규 IT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CKT는 내년부터 순이익을 내고 2008년이후부터는 연간 2억달러의 당기순이익을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명통상은 밝혔다.

이를 위해 공명통상은 정통부, 국내 IT 중소벤처기업, 금융기관들과 함께 대규모 투자단을 구성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킨샤샤를 방문, IT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신규투자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방문단에는 정통부 실무자를 비롯해 네트브레인, 삼진정보통신, 동한PNS, 삼정데이터서비스, 머큐리 등 IT 중소벤처기업들과 수출입은행, 외환은행 등 금융기관대표들이 포함됐다.

KT도 이번 방문단에 참여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공명통상은 전했다.

콩고는 인구 6천만명에 면적은 한반도의 11배에 이르며 지난 7월 유엔 중재하에내전을 종료, 정치적으로도 비교적 안정된 상태이다.특히 콩고를 포함한 아프리카는 유선전화와 이동전화의 가입률이 각각 2.7%, 4.19%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8.4%, 75.8%로 세계 최대의 성장 잠재력을가진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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