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호(2월9일자)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최신 휴대폰을 비교하면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줘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지에 따르면 최근까지 휴대폰에서 음성인식 기능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 CDMA 이동전화 사업자인 스프린트PCS와 버라이존 와이어리스가 음성을 통해 전화를 걸 수 있는 한국 휴대폰을 지난해 말부터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는 것.

특히 과거에는 화자 종속형 음성인식 솔루션이 탑재된 반면 최신 휴대폰에는 화자 독립형 솔루션이 적용되면서 사용이 더욱 간편해졌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삼성과 LG 등 모두 4개의 휴대폰에 각각 전화번호를 사전 입력한 뒤 음성인식 기능을 테스트한 결과 3개 삼성 휴대폰이 어려운 자음과 이름을 찾는 데 솜씨를 발휘한 반면 LG 제품은 엉뚱한 이름을 찾는 등 고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