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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개나리 선관위에 고발(?) 탄핵정국 속에서도 네티즌들의 재치로 사이버세상이 웃음바다가 되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 고 있는 이같은 풍자글들은 탄핵안을 가결시킨 국회의원과 정당에 대한 분노로 가득하다.

''민주당 개나리 선관위에 고발'', ''편견시리즈'', ''국회의석수 독과점 방지법 도입'', ''패러디 고소장'', ''신 오적'' 등 탄핵정국에 대한 적나라한 풍자글이 보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한 네티즌이 ''긴급속보''라는 말머리를 달고 ''민주당, 개나리 선관위에 고발''이란 제목으로 신문기사처럼 쓴 패러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신문기사인 것 같은 느낌때문인지 언론사 게시판과 ''탄핵반대''를 외치는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긴급속보] 민주당, 개나리 선관위에 고발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피기 시작한 개나리를 사전선거법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소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민주당의 조아무개 대표는 "현재 전국 산과 들, 거리에서 개나리가 노란색으로 피는 것은 17대 총선에서 열린당의 선거운동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민주당은 이에 선관위 고발 등 필요한 모든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력하게 천명했다.(중략)한편 한나라당의 김아무개 의원은 당 지도부에 진달래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진달래가 북한 김정일의 사주를 받아 남한 전 지역에서 퍼져서 우리 사회에 이념적 갈등을 심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한 줄 댓글도 만만치 않다. ''노란색''을 빗댄 패러디가 나오는가 하면, 한 네티즌은 최근 탄핵안을 가결시킨 민주당,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편파방송 논란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유치원에 가봐 다 노란색이지, 어린아이들도 선거운동원인가?"(유아독종) "방송에서 브라질대표팀 축구 중계하면 안되겠네. 브라질은 몇십년째 대표팀 유니폼이 노란색인데, 방송에서 브라질팀 중계 보여주면 그것도 편파방송이나?"(점쟁이) 패러디 고소장, 네티즌들 와글와글
12일부터 탄핵안 가결에 찬성한 193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패러디 고소장도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선거법 제64조 제1항 및 제 250조 위반 공문서위주로 인한 위장취업에관한법률위반''이란 그럴싸한 법을 들어서 만든 패러디 고소장을 만들기도 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비판이 그대로 뭍어난 탓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집나간 193마리 미친개는 2000년 4월 13일 제16대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 뜻도 이해하지 못하는 돌대가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자신의 약력에 기재하지 아니하고 고의로 누락시켜 당선된 후 (중략)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하여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국민으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피와 땀으로 얼룩진 세금을 받아 이를 편취하였으므로 사기로 인한 위장 취업과 돌대가리임에도 불구하고 나 잘났나고 속인 점이 선거법 제 64조 제1항 및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와 공문서위주로 인한 위장취업에관한법률위반에 해당되므로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히 처벌해주시기 바랍니다."[패러디 고소장에서 밝힌 고소취지] 하지만 한줄 댓글을 단 다른 네티즌은 국회의원을 개에 비유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비아냥댄다.

"당신들 명예회손죄로 고소할꺼야~!!!!" (개) "왜 멀쩡한 개를 가지고 그러세요? 국회의원들 개한테 비유하지 마세요. 개가 들으면 얼마나 기분나쁠까. 자살하겠다"(코스모스) "알바를 두 번 죽이는 거예요"

이와같은 국회의원들에 대한 거부감은 인기있는 개그맨이 방송해서 했던 대사를 패러디해 인터넷에 나돌기도 한다. 이 가운데 개그맨 정준하씨의 "그런 편견을 버려"와 "두 번 죽이는 거예요"라는 개그는 단연 인기있는 소재다.

''알바가 아니야''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정씨의 개그를 빌려 탄핵정국 편견시리즈를 강풀닷컴(kangfull.com)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탄핵 찬성하는 이들이 한나라당 알바 일거라는 편견은 이제 버려~ 그건 한나라 당원들을 두번죽이는거예요~"(1탄) "탄핵 찬성하는 이들이 한나라당 알바 일거라는 편견은 이제 버려~ 그건 민주당 알바를 두번 죽이는 일이예요~" (2탄) 판소리까지 곁들인 ''신오적'' 패러디

그런가 하면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빗댄 ''신오적''이란 패러디 글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끌자 ''신오적'' 내용 가운데 첫번째 도둑 나오는 부분을 판소리처럼 만든 음악 파일도 인터넷에서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삼선개헌과 꽤 유사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런식의 다수결의 논리를 앞세운 폭력앞에 더이상 침묵하거나 양비론을 펼치라는 주장은 다음에도 또 다음에도 이같은 일로 소수가 희생되거나 의견이 묵살되어도 좋다는 주장과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글을 쓰게된 이유를 밝혔다.

"국회의석수 독과점방지 법안 마련하자"

한편 ''수호신''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통신회사도 독과점을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고객유치 50%를 못 넘게 하면서 중요 정책을 다루는 국회에서는 50%가 되든 100%가 되든 규제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면서 "국회의석수 독과점 방지법을 제정하여서 재적수의 49%이상되면 무조건 잘라버리는 법안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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