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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하다 지치면 관광 명소에 가서 쉽니다."피비린내 나는 ''몬스터 사냥터''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온라인 게임 안에 공원, 성당 등의 관광 명소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들 관광명소에는 경험치를 높이기 위해 몬스터사냥에 열중하던 게임 이용자들이 심신의 피로를 쫓기 위해 주위 풍경이 좋은데다, 눈요기거리가 될만한 경관이나 유적들이 즐비한 점 역시 전투에 지친 게이머들의 발길을 끄는 요인이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보급 확산에 발맞춰 온라인 게임 속에서도 스크린샷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멋진 자연 경관에서 사진을 촬영하려는 게임 이용자들도 눈에 띄고 있다.

게임이용자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마음을 맑게 해 줄 온라인게임내 관광명소에는 어떤 곳이 있을까?◆ 바스티안의 ''명예의 전당''대표적인 장소는 온라인게임 ''바스티안''의 ''명예의 전당''.

이 곳에는 경험치 98 레벨 이상의 이른바 ''게임의 고수''들을 기념하는 동상들이 세워졌다. 이곳에 있는 동상만도 자그만치 16개. 바티아 서버 7개, 아레스, 셀레네, 네메시스 서버 등에서 각각 3개씩이다.

물론 가상세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동상 16개가 자리잡은 ''명예의 전당''은 미국 헐리우드에 있는 영화배우 핸드프린팅에 비해 압도적인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바스티안'' 명예의 전당을 주로 찾는 것은 게임 초보자들. 이 곳은 지존에 오르겠다는 다짐을 하기엔 적격이라는 게 이곳을 즐겨 찾는 사람들의 귀뜸이다. 아깝게 ''명예의 전당'' 내 동상에 오르지 못한 게임 고수들도 이 곳을 찾아 ''와신상담''하면서 심신을 수련하기도 한다.

바스티안의 박용준 마케팅 팀장은 “명예의 전당 제도를 통해 고레벨 게임이용자들을 대우하고, 게임 이용자간 선의의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게이머들이 게임 속 세계를 여행하며 느끼는 재미를 증가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 연인들이 밀어 속삭이는 ''노리아''''뮤'' 내의 연인들이 즐겨찾는 요정마을 노리아 역시 온라인 게임 관광 명소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라라요정의 하프연주를 들을 수 있는 라라요정 앞 벤치가 명당 중의 명당. 이 곳 벤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이 곳은 특히 봄의 경치와 하프연주가 어우러져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밤시간대 이곳에 머물러 있는 남녀 이용자들이 많아 이른바 솔로들의 ''금지구역''으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괜히 이곳에 방문했다간 ''닭살스러운'' 멘트를 들어야 하기 때문.

온라인게임 ''뮤'' 이용자들이면 한번쯤 들리는 곳이 바로 얼음마을 데비아스의 성당이다.



처음에는 공터에 불과했던 이 곳은 게임내 길드들이 자주 모임을 갖는 장소로 길드 회의 및 길드간 모임 등이 자주 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른바 데비아스 성당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을회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넓은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잘 안다는 점에서 온라인게임 커플의 결혼식 장소로도 많이 쓰인다.

◆ 리니지II 앙헬폭포도 인기온라인게임 ''리니지II''에는 고위 귀족들과 성인들이 죽으면 안치되는 국립묘지도 이색 관광장소로 손꼽힌다. 물론 ''리니지II'' 이용자들이 이 곳에 묻힐 순 없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거대한 국립묘지처럼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을 경건케 만든다. 방문자수가 적어 한적한 느낌이 들지만 온라인게임에서 좀처럼 구경할 수 없는 곳이다.

이외에도 성과 마을이 커다란 기둥에 의해 받쳐진 아덴 왕국의 아덴성과 리니지II의 최대 경치로 손꼽히는 앙헬폭포도 웅장함과 규모면에서도 단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수 천m 높이의 앙헬폭포는 규모면에서 단연 으뜸. 리니지II 이용자들이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동쪽끝에 위치한 앙헬폭포는 경험치 45 정도 돼야 접근할 수 있다. 경험치 45를 쌓기 위해서 이용자들은 하루에 3시간씩 3∼4개월 정도 ''리니지II''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능력치가 높은 몬스터들이 이곳에 자주 출현하므로 자연경관에 심취해 긴장을 늦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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