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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권상우, LG-원빈 모델로 팬택·모토로라도 새광고 잇따라::)휴대전화 경기가 살아나면서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광고전에도 불이 붙었다. 각 업체들은 새로운 광고모델을 영입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새 광고 제작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리딩업체답게 가장 많은 6명의 광고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모델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탤런트 이서진, 윤소이와 가수 이효리,세븐, 박정아 등 기존 5명 외에 요즘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은탤런트 권상우가 새로 영입됐다. 단말기의 특성과 이미지에 맞는광고모델을 선보인다는 전략. 이달부터 방영중인 뮤직폰 광고에는 가수 구준엽이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4월부터는 ‘이효리 광고’ 2탄과 권상우가 출연하는 MP3폰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LG전자는 기존 모델인 김디에나, 최건 외에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배우 원빈이 가세했다. 지난해광고모델이었던 영화배우 장동건에 이어 ‘태극기 휘날리며’의두 주인공을 모두 모델로 영입한 셈. LG전자는 경쟁사 모델에필적할만한 ‘빅스타급’ 여성 모델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컵 가수’ 윤도현을 내세워 회사 이미지를 크게 상승시켰던 팬택앤큐리텔도 올해 가수 보아를 영입, 여성고객 눈길끌기에나섰다. 여성전용폰과 메가픽셀폰 광고에 이어 다음달 출시할신제품 광고도 제작에 들어갈 계획. 지난해 유명인을 광고모델로쓰지않는다는 본사 방침을 깨고 영화배우 정우성을 영입, 톡톡히 재미를 본 모토로라코리아도 ‘스타택2004’등 새 광고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흥행몰이에 나섰다.

올해 휴대전화 광고의 특징은 연기자 모델이 늘어났다는 점. 한국영화가 올해 최고의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음원 저작권단체와 휴대전화 업체들이 갈등을빚으면서 MP3폰 광고에 가수가 등장하지 않는 점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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