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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휴대전화, 200만화소 카메라폰, 메모리카드를 꽂아 쓰는 단말기….

독일 하노버에서 18일(현지시간) 개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세빗(CeBIT) 2004’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단연 휴대전화다.

음성통화 수단으로 생긴 휴대전화가 첨단 멀티미디어기기로 변신하면서 개인용 만능 정보기기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

올해 세빗 전시회에서는 노키아 삼성전자 모토로라 LG전자 팬택 등 세계 주요기업이 첨단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출품했다.

▽세계시장 ‘기능 1위’, 한국 제품=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기업들은 한발 앞선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과 유럽(GSM) 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애니콜 월드폰’을 공개했다.

유럽 사용자를 겨냥한 3세대(W-CDMA) 단말기와 100만 화소 GSM 단말기도 내놓았다.

LG전자는 주문형 비디오와 동영상 통화 기능이 있는 2, 3세대 겸용 유럽방식 단말기를 선보였다. LG전자 박문화 사장은 “영국 이동통신사 오렌지에 3세대 단말기를 공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며 “유럽의 3세대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수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팬택 계열은 지문인식 단말기와 국내 최초의 200만화소 카메라폰 등 31개 제품을 선보였다.지문인식 단말기를 사용하면 단말기를 분실했을 때도 다른 사람의 통화나 모바일뱅킹 등의 도용을 예방할 수 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수성에, 일본 기업은 유럽행에 사활=한편 휴대전화 시장의 선발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는 바짝 뒤쫓아 온 한국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팬택 이성규 사장은 “이 업체들은 주력 제품을 이미 컬러폰이나 카메라폰으로 바꿨다”며 “유럽용 3세대 제품도 일찌감치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방수기능 제품과 100만 화소 카메라폰 등을 선보였다. 폴더형 제품도 공개해 바 형태 제품을 고집해온 디자인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전자에 2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모토로라는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과 카메라폰, MP3 등 제품 14종을 선보였다.

파나소닉과 소니에릭슨 등 일본기업들은 유럽의 3세대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아직 3세대 서비스는 초기 단계지만 자국 내 상용화 경험을 앞세워 화상단말기, 고(高)화소 카메라폰을 판매한다는 전략.

소니에릭슨은 디지털카메라 형태의 슬라이드 커버 방식 제품을 공개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시회에 내놓았던 립스틱폰을 선보였다.

한편 중국기업 가운데 하이얼이 단말기를 선보였지만 수출에 나서기에는 아직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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