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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가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친 한마당 종합예술이었다.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총연출을 맡은 이번 개막식은 고전과 현대의 멋들어진 조화, 순백과 화려의 절묘한 앙상블이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어우러져 올림픽 패밀리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다.

'열정의 스파크(Spark of Passion)'로 불린 식전 프로그램은 대장장이의 힘찬 망치질에 소머리 형상이 뜨거운 불을 내뿜으며 시작됐지만 순백의 눈뭉치가 식장을 차분하게 가라앉혔고 어린 소녀의 독창속에 이탈리아 국기가 올라갔다.

이어 보여준 매스게임은 한편의 집단예술이었다.

오륜기를 뜻하듯 빨강과 파랑, 노랑, 초록, 검정의 다섯 색깔만으로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어를 연출했고 활강하는 스노보드와 하늘을 가르는 스키점프 형태까지 이어져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과학과 스포츠의 조화'에서는 미래형 유니폼을 입고 롤러 블레이드를 탄 연기자들이 불꽃이 나오는 헬멧을 쓰고 스타디움을 질주, 속도감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악당을 물리친 '슈퍼 히어로'를 형상화한 롤러 블레이드 공연과 함께 4천500여 명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群舞)'가 펼쳐졌고 화려한 불꽃놀이와 서커스가 이어져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눈을 매혹시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82개국의 입장에 이어 식후 행사에서는 우아함이 연출됐다.

중세 유럽 귀족들의 생활상에 이어 조개에서 탄생한 비너스를 비롯해 그리스.로마신화의 신들도 등장했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정상급 '발레리노' 로베르토 볼레의 춤사위도 볼거리였다.

카를로 아젤리오 참피 이탈리아 대통령의 개막선언이 끝난 뒤 수 십명의 '아이스맨'들이 빙벽을 오른 뒤 펼친 공중 곡예는 스포츠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Beatles)의 리더 존 레논의 미망인인 오노 요코가 `깜짝' 등장해 레논이 남긴 명곡 'Imagine'의 가사 낭독과 공연으로 세계 평화를 촉구했다.

한마디로 토리노올림픽 개막식은 이탈리아가 지구촌을 상대로 화려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보여준 `문화 올림픽'의 표본이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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