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한인 기독단체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 중인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 강영우 박사(사진)가 브라질 한인 2세들과 교포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24일(금) 오전 10시부터 브라질 한국학교(교장:박종건) 대강당에서는 안정삼 한.브 교육협회장을 비롯한 한국학교 재학생, 교포 등 약 2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자신의 저서 중 '우리가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 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강 박사는 특강에서 “일반인들에 비해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환경에서도 3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으로 지금 이 자리까지 섰다” 라며 자신이 불우했던 당시 환경과 사회적인 편견에 대해 “오히려 나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보았다” 라고 역설했다.

또 성공의 3가지 조건을 들며 “우선 성공을 위해서는 지능이 뛰어나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노력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고 “노력의 힘은 태도와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라고 강조했다.

1944년 경기도 양평 출신인 강 박사는 중학교 재학 중 외상에 의한 망막박리로 실명했으나, 독실한 신앙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에 전념해 서울맹학교를 마친 뒤 연세대 교육학과에 입학, 문과대를 차석으로 졸업했다.

1972년 연세대를 졸업한 뒤 한미재단 장학금으로 미국 피츠버그 대에 유학해 교육학 및 심리학석사를 취득했고,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박사학위(교육철학)를 받았다.

미국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교수로 재직하던 2002년 미국 백악관 직속 연방정부독립기구인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에 임명돼 한국계 이민자로서는 최고위직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2006년 미국 프랭클린 & 엘리너 루스벨트재단이 선정한 '127명의 공로자'에 빌 클린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과 함께 포함된 강 박사는 그 동안 장애인 재활교육, 권익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장애인단체에서 활동했다.

현재 5400만 장애인들의 사회통합과 자립, 권리증진을 위한 정책을 다루는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와 UN 세계장애위원회 부의장, 루스벨트재단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중 영문판 자서전 '빛은 내 가슴에' 가 6개 언어로 번역됐고, '나의 장애 하나님의 능력'은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는 오디오 북으로 제작돼 미 전역 2만 5천 개 공립도서관에 배포되기도 했다.

강 박사는 오는 27일 까지 한인교회 초청 간증집회에 참석한 후 귀국 할 예정이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