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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업계는 ‘대작 게임’과 온라인의 강세가 이어지는 한 해였다. ‘리니지 2’ 등 온라인게임 업계에서 기대하던 신작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시작했고, 패키지용 PC·비디오게임 역시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등 영화와 연계하며 ‘블록버스터’급 게임이 쏟아졌다. 올 한 해 출시된 게임들을 중심으로 게임업계를 돌아본다.

◆온라인 게임=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2’는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입증했다. 3년간 120명의 개발인력과 8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온라인 게임 ‘리니지 2’는 사실감 있는 그래픽과 다양하게 펼쳐지는 게임 구성으로 지난 10월 유료서비스 시작 이래 195만명의 회원을 끌어모았다. 동시 접속자 수도 최고 10만명에 달했다. 지난 12일에는 2003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리니지 2’의 성공 못지않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도 일부의 예상을 깨고 선전을 거듭했다. ‘리니지’는 현재 동시접속자 수 12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 2의 선전에 버금가는 게임은 웹젠의 ‘뮤’ 정도.

동시접속자 수 6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뮤’를 바탕으로, 웹젠은 최근 나스닥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웹젠은 차기작 준비와 함께 나스닥 진출로 유치한 자금을 통해 게임 퍼블리싱(배급)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 내년에도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등 대작 게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라인게임 업계의 ‘블록버스터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PC 패키지 게임=온라인게임의 성장과 달리, 국내 PC 패키지 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불법복제와 무료 파일공유 서비스 등이 주 원인이다. 소프트맥스·한빛소프트 등 대표적인 국내 PC 패키지 게임업체들도 대부분 올해 온라인이나 비디오게임 분야로 방향을 틀었다.

실제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게임들은 대부분 외국 업체의 게임들. 게임 유통업체 위자드소프트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판매 1위를 차지한 게임은 10만여장이 팔린 스타크래프트이다. 2위는 8만여장이 팔린 워크래프트 3, 3위는 올 6월 출시돼 7만여장이 팔리고 있는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Frozen Throne)이다. 모두 미국 블리자드사의 게임.

20위권 내에 들어 있는 국내 PC업체의 게임은 나비야엔터테인먼트의 코코룩 등 2~3개 정도에 불과하다. 내년에도 뚜렷한 국내 업체의 PC 게임 출시 계획이 없어, 당분간 외국업체가 PC 게임 시장을 독식하는 구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비디오 게임=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의 PS2용 게임은 스포츠·액션·롤플레잉(주인공이 괴물과 싸워 경험치를 쌓고 성장하는 형식의 게임) 등의 장르가 인기를 끌었다. 올 월드사커 위닝 일레븐 7(코나미),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남코), 진삼국무쌍 3(코에이) 등이 올해 대표적으로 인기를 끈 게임들.

비디오게임기에 온라인 기능을 접목한 ‘PS2 온라인’도 국내에 선보였고, 최초의 온라인 서비스용 액션 게임인 ‘소콤(SOCOM)’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PS2용 카메라인 ‘아이토이’와 아이토이 전용 게임이 출시되며 PS2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도 연말 온라인 기능을 갖춘 ‘X박스 라이브’를 출시하며 PS2에 맞서고 있다. X박스용 게임으로는 올해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스포츠게임인 DOAX(데드오어얼라이브익스트림비치발리볼), 슈팅게임인 헤일로, 격투 대전게임인 DOA(데드오어얼라이브)3 등이 인기를 모았다. X박스 라이브를 이용한 온라인게임인 XSN 스포츠 게임 시리즈, 크림슨 스카이 등도 판매가 늘고 있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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