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전문 벤처기업인 ㈜아이스타네트워크(대표 최용석 www.istar.co.kr)는 중국 베이징에 750석 규모의 세계 최대 인터넷카페를 오는 6월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서득(瑞得)그룹과의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양사가 공동 투자하는 연면적 770평 규모의 `리드 차이나(Read China) 인터넷 카페 베이징 1호점''은 베이징대학 인근 서문 실리콘밸리빌딩에 설치된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PC방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648대 규모의 인터넷 카페다.

중국은 작년부터 서득그룹 등 5개 업체에만 기존 PC방 인수와 신규개설을 통한가맹점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서득그룹은 이미 중국 전역에 60여개 기존 PC방을 인수했고 3년내 직영점 1천개, 가맹점 1만개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전했다.

아이스타네트워크는 서득과의 계약에 따라 새로 개설되는 PC방에 49대 51의 비율로 자본을 투자하게 되며 올해안에 중국 10여개 도시에 60여개 직영점을 개설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타네트워크는 특히 PC방 관리운영과 소프트웨어를 비롯 게임, 영화, 음악,방송 등의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게 됨에 따라 한류 엔터테인먼트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3년내 1만개가 넘는 PC방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한국의 발전된 콘텐츠를 중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어 한국경제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일반인에게도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득그룹은 중국 전자정부 추진사업체로 중국내에 40개 지사와 4개의 해외지사를 운영중이며 2002년 매출액은 1조5천억원이라고 최사장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정부는 PC방을 허가제로 변경하는 대신 가맹점들에게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16시간이었던 PC방 영업시간을 24시간으로 늘려주고 파격적 조세감면 혜택도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