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황우석 교수의 논문과 연구성과가 조작으로 밝혀지면서, 정치권과 청와대의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야당 일부 인사와 시민단체들은 황 교수 사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도 황 교수의 연구성과에 속은 것이 아닌가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다름 아닌 지난달 27일 노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직접 기고한 글을 살펴보면 노 대통령도 논문조작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런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노 대통령은 당시 기고에서 MBC PD수첩이 황 교수 줄기세포에 관해 취재를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의 보고) 처음 취재방향이 연구자체가 허위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노 대통령은 “참으로 황당했다”고 당시 심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수십 명의 교수, 박사들이 황 교수와 짜고 사기극을 벌이고 있고, 세계가 그 사기극에 놀아나고 있었다는 말인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말의 의미는 노 대통령이 당시 황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해 100% 믿고 있었다는 말로 받아들여진다.  

이어 노 대통령은 “그렇다고 대통령이 나서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지만 경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발언의 의미를 살펴볼 때, 노 대통령은 황 교수 연구성과에 전혀 의구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하면 결국 청와대 참모진, 특히 황 교수 연구의 전폭적인 지지자이자 대통령과의 가교 역할을 했던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의 해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왜냐하면 박 보좌관도 황 교수에게 속았거나, 아니면 어느 정도 사태의 내막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게 잘못된 보고를 했거나 둘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재 박 보좌관은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와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가 모인 생명공학감시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청와대의 박기영 보좌관, 김병준 정책실장,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은 그동안 황 교수에 대한 적극적 후원자를 자처하면서 황 교수에 대한 각종 정책적 지원을 쏟아낸 장본인이다. 따라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검증조차 없이 막대한 국가 예산을 지원하고, 심지어 국가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결정했다는 비난과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황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이로 인해 국민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작 관련 사실을 규명함으로써 혼란을 수습해야 할 당사자들임에도 나몰라라하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검증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황 교수를 두둔하기에 바빴다”고 비판했다.

감시연대는 “특히 박기영 보좌관은 2004년 논문의 공동저자로 황우석 교수의 적극적 후원자임을 자임하면서 각종 정책을 쏟아낸 장본인이며, 최근 윤리문제와 논문의 진위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도 자신의 이해관계로 인해 대통령에게 왜곡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하면서 “이런 행동은 결코 책임 있는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다. 만약 이들 공직자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의 비웃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박 보좌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door.jpg
?

  1. 금강산 교통사고 북한군 3명 사상…鄭씨 추방될 듯

    북한 금강산 온정리에서 최근 현대아산 협력사 직원이 북한군을 치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아산과 관계당국은 음주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나 사...
    Views439
    Read More
  2. "스너피는 진짜 복제 개"

    복제개 스너피는 유전자 감정결과 복제된 개가 맞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황우석 교수팀은 유전자 감정 전문기관인 휴먼패스에 의뢰해 복제개 스너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
    Views447
    Read More
  3. No Image

    "2004년 논문 줄기세포 DNA 불일치" ‥ SBS 보도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줄기세포에 대해 DNA 검사를의뢰한 결과 논문에 실린 DNA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SBS가 26일보도했다. 이에 따...
    Views266
    Read More
  4. 1시간 걸리던 영화 다운로드 2분이면 OK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하는 업체들의 속도 전쟁이 재연됐다. 지난 9월 파워콤이 시장에 새로 진입하면서 일반 가정에 100Mbps(초당 100만비트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
    Views386
    Read More
  5. No Image

    `탈주범 이낙성' 사건 해 넘기나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만 탈주 8개월을 넘긴 청송보호감호소(현 청송제3교도소) 재소자 이낙성(41)씨의 소재가 전혀 확인되지 않고있어 이씨 사건은 결국 해를 넘길 것으로 ...
    Views520
    Read More
  6. No Image

    `솔'담배 25년만에 역사속으로

    다양한 계층의 애연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던`솔'담배가 25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KT&G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10월 남북경협 차원에서 북한 평양에서 제조해온솔...
    Views214
    Read More
  7. 국산 애니 캐릭터, 나오기도 전에 고액 수출

    세계 5위권의 캐나다 유명 완구회사가 아직 개봉도 안된 국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에 대한 라이선스를 구매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오콘(대표 김일호)...
    Views393
    Read More
  8. No Image

    노대통령도 황우석에 속았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과 연구성과가 조작으로 밝혀지면서, 정치권과 청와대의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특히, 국정의 최고 책임자인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
    Views349
    Read More
  9. 룸살롱 개조 카지노 영업 '들통', 업자와 손님들 무더기 검거

    룸살롱을 개조해 카지노 영업을 해온 업자와 손님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불법 카지노 영업을 해온 업주 정모씨(46·제주시 연동)와 정모 여인(42·〃)을 관...
    Views365
    Read More
  10. “데이터 조작만으로도 중징계 불가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검증하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한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은 23일 발표 뒤 일문일답에서 황 교수가 논문 조작을 지...
    Views422
    Read More
  11. “황우석도 밉지만 노성일도 실망”

    황우석 교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중간발표 이후 거세지고 있다. 황 교수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결백을 자신 있게 외칠 때만 해도...
    Views314
    Read More
  12. 황우석 교수 "진심으로 사죄"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3일 중간 조사결과를 통해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고의적 조작이 있었다고 발표하자 황 교수는 "이 시간부로 (서울대 ...
    Views5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390 Next
/ 390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