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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한국이 속한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의 경쟁구도를 ‘1강-2중-1약’으로 평가한다. ‘절대강자’ 독일이 ‘1강’, 멕시코와 스웨덴이 ‘2중’이다. 우리나라는 대개 최약체로 분류된다. FIFA랭킹(독일 1위ㆍ멕시코 15위ㆍ스웨덴 23위ㆍ대한민국 61위)과 큰 차이가 없다. 


멕시코는 이른바 ‘2중’ 가운데서도 독일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 받는 나라다. 1994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4년전 브라질 월드컵까지 6회 연속 16강에 오른 실력과 경험이 탄탄하다. 같은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8강에 올라가보지 못한 것을 두고 멕시코 사람들은 ‘16강의 저주’라 표현하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우린 월드컵에서 무조건 16강은 올라간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멕시코는 경기 도중에도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오갈 정도로 전술적 다양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선수 대부분이 힘과 기술에 스피드까지 다양한 장점을 골고루 갖췄다. 예전엔 ‘작지만 다부지고 기술 좋고 빠른 팀’의 이미지였다면, 2000년대 들어 유럽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면서 힘과 체격까지 겸비한 팀으로 진화했다. 


‘치차리토’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최전방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가 공격진의 리더다.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카를로스 벨라(LA FC), 헤수스 코로나(포르투) 등 빠르고 영리한 2선 공격수들과 함께 득점 사냥을 주도한다. 


약점은 ‘멘털’에 있다. 쉽게 흥분하는 팀 특성 때문에 먼저 실점한 뒤 앞뒤 가리지 않고 성급하게 덤비다 추가 골을 내주고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칠레전 0-7 대패,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전 1-4패 등이 그랬다. 


멕시코전 필승 해법은 역시나 ‘선제골’이다. 독일과 첫 경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에겐 한국과의 2차전이 승점과 골득실을 만회할 기회다. 한 수 아래로 여긴 한국을 상대로 외려 먼저 실점한다면 2연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신적으로 흔들릴 공산이 크다. 신태용호가 정교한 ‘멕시코 맞춤형 역습 패턴’을 만들어 가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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