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국립중앙방물관에서 박술녀 한복 패션쇼가 진행됐다.
박술녀의 이번 패션쇼는 아시아 여행 관광산업의 이슈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의 전 세계 회원들을 위해 개최됐다.
이에 이번 쇼에서는 세계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전통 복식인 한복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무대는 조선시대 왕족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화려한 색감과 금빛 조화의 궁중 한복에서 시작해 점차 간소화된 옛 선비들의 수수한 한복으로 이어졌다.
또 평소 한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됐던 빨갛고 노란 머리의 아이돌들이 대거 한복을 입고 등장해 젊은층들에겐 다소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지던 한복의 이미지를 깼다.
또 한복의 대중화에 앞장서 온 박술녀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가장 아름다운 옷인 한복은 파티나 예식장 어느 곳에도 어울린다. 평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마음껏 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한복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여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대중적인 한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