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고쳐줬더니'...한인타운 시경 이동초소 첫 날부터 운영축소 논란

by 투데이닷컴 posted Mar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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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로 상파울루 주 격리령 및 휴업령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치안 및 보건 유지를 책임지겠다던 시경 이동초소가 첫 날부터 운영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수리비용을 제공했다는 해당 차량은 지난 30일(월) 오전 한인타운 한인상징물 앞 대로에 배치되어 이 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 모습은 홍창표 한인회장을 비롯한 일부 한인회 임원 및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배치 현장을 지켜봤다.


이 날 상파울루 시경 조르지 파스코알(Jorge Pascoal) 대장은 “별도의 기간 제한 없이 오늘부터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라며 취재진에게 자신있게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다음 날인 31일(화) 오전 11시 20분경 봉헤찌로를 찾았을때 자리에 있어야 할 이동초소가 보이지 않았고, 인근 주변 상인들에게 자초지정을 묻자 "오전 8시경에 와서 잠깐 머물다가 11시 경에 자릴 떠났고, 어제도 저녁 7시 훨씬 이전에 철수했다. 한인회가 고쳐줬다면서?..."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한 매체가 이 날 예정시간보다 조기 철수한 이유를 항의하기 위해 시경을 방문한 홍 한인회장의 말을 빌어 "주변 상점들이 휴업하면서 상주하고 있는 경찰들이 식사와 최소한의 위생문제 해결이 불가피 하다는 점에서 조기 철수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음 날인 31일에는 오후 2시경 한인상징물 자리가 아닌 길 건너편 루스공원 인도에 주차한 차량 사진을 게재하며 "햇빛때문에 초소를 그늘로 옮겼다"라며 일부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 날도 4시 경에 조기 철수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한인회가 시경측에 이이 대해 강력한 대처와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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