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193217566e9d67332f1cf59dd669ba5b.jpg


[한인투데이] 홍창표 전 한인회장이 한인투데이(이하 본지)를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따른 10만헤알의 손해배상 민사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최근 항소의견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본지 변호인단을 통해 알려졌다.


앞서, 상파울루시 중앙민사법원 제41 민사재판부(판사 : 마르셀로 아우구스토 올리베이라)는 홍 전한인회장(원고)가 한인회 일부 지원금 누락 및 여러 재정 비리에 대한 본지 보도내용 중 일부를 문제삼아 낸 소송에 대해 ‘공익을 위한 정상적인 언론활동’이라는 취지의 판결로 원고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본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객관적이나 주관적으로라도 원고의 명예를 훼손하는 그 어떤 사실도 담고 있지 않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의 품위선을 넘지도 않았다”며 “피고인에게 부과될 수 있을 만한, 과실이 되는 범법행위가 없었으므로, 비계약적인 관계의 민사적 책임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원고의 주장 내용은 수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보다 앞서 홍 한인회장은 해당 소송에 대한 판결을 ‘긴급명령’을 내려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지만 ‘의견 불일치’로 기각당했고, 이어진 항소심에서도 역시 기각 판결을 받으면서 결국 정식 재판으로 진행됐다.


이후 양측에서 제출한 답변서를 취합해 내려진 1심 재판부의 판단도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이에 불복하고 또 다시 항소를 할 만큼 무리수를 두며 집착행동을 보이는 이유가 궁금하다.


1심 판결문 그 어는 문장에서도  원고가 주장하는 최소한의 일부분도 인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작년 5월, 민사소송이 시작되고 2년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이와 관련 그 어떠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홍 전한인회장 입장에선 이번 민사소송의 결과가 예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번 재판부의 결정이 현재 본지를 상대로 진행 중인 관련 재판에도 적지않은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는 신경이 쓰인다는 얘기다.


한편으로 법조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변호사라는 직업상 자신의 개인 커리어에 흠집이 갈 수 있는 그 만큼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본지는 작년 4월 <브라질한인회, 재정보고서에 일부 후원금 누락 사실 뒤늦게 밝혀져 논란> 제목의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한인회의 재정관리 부실을 폭로했다.


처음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시작된 취재는 한인회가 그간 매달 공개해 온 월별 재정보고 자료를 통해 내용을 검토해 본 결과 실제 일부 후원금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보도 전에 이미 제보자는 한인회 감사단측에 이를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후였다.


다시말해, 한인회 재정 비리 관련 보도를 두고 한인회장과 본지 대표와의 개인적인 사적 감정에서 불거진 것이라는 거짓 주장과 본지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을 보도하며 이를 왜곡하고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일삼은 탑뉴스(대표 장용수)의 주장은 처음부터 모두 거짓인 셈이다.


본지는 이에 응당한 법적책임을 묻기 위해 탑뉴스 장용수 대표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럼에도 홍 전한인회장을 비롯한 일부 관련자들은 여전히 의도적으로 가공되어진 개인적인 사적 감정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사과’보다는 그릇된 ‘명예’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door.jpg


  관련기사

  • 법원, 탑뉴스 장다비 대표에게 명예훼손 인정......

  • 홍창표 전한인회장, 본지 상대 명예훼손 민사소송...

  • 홍창표 전 한인회장, 본지 상대 명예훼손 주장 소...

  • 홍창표 전 한인회장, 본지 상대 명예훼손 소송 기...

  • 한인회 임시총회 혼란, 충격 속 진행...권명호 피...

?

  1. '홍 한인회장 룸사롱' 루머 논란...단순 착오로 빚은 해프닝으로 밝혀져

    [한인투데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한인타운에 소재한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가 경찰들에 의해 적발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일명 '홍 한인회장 룸사롱' ...
    Date2021.05.24 Reply0 Views1129 file
    Read More
  2. ‘미코브라질’ 결산 뒤늦게 보고한 한인회...끝까지 공개 꺼린 충격적인 민낯

    [한인투데이] 한인회감사위원회(신형석, 제갈영철, 이임규. 이하 감사위)가 지난 20일(목) ‘제14회 한인문화의 날’ 행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총 4가지 행사 관련 회계 ...
    Date2021.05.24 Reply7 Views930 file
    Read More
  3. 홍 한인회장 본지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 사실 뒤늦게 밝혀져...의견 불일...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홈창표. 이하 한인회)가 본지 일부 보도 내용을 문제 삼아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 했지만 이를 법원이 의견 불일치로 기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홍 한인회...
    Date2021.05.21 Reply5 Views1815 file
    Read More
  4. 감사위, 미스코리아 대회 감사 회계 자료 공개...정부 지원금 결산 보고 ...

    [한인투데이] 브라질 감사위원회(신형석, 제갈영철, 이임규. 이하 감사위)가 작년 10월 개최된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를 포함해 감사를 실시한 회계 자료를 20일(목) 오전, 한인 언론사...
    Date2021.05.20 Reply1 Views631 file
    Read More
  5. 룸사롱 루머에 ‘발끈’한 한인회장...한인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는 ‘침묵’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일부 카카오톡에서 촉발된 ‘룸사롱’ 루머를 놓고 특정 매체를 앞세워 연일 비난수위를 높히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
    Date2021.05.17 Reply0 Views1235 file
    Read More
  6. 뒤늦게 서면질의서 답변 해 온 한인회...‘팩트체크’ 해보니 허위 주장 투성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후원금 누락 및 여러 재정 비리 논란과 관련해 본지가 지난 4일(수) 한인회 앞으로 6일(목)까지 기한을 요구해 송부한 서면질의서에 대...
    Date2021.05.11 Reply1 Views996 file
    Read More
  7. 브라질 한인사회 재정 비리 의혹 한인회로 '시끌'...일부 카톡방 공개 해...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후원금 추가 누락 사실 및 작년 미스 코리아 브라질 대회 개최 과정에서 정부 지원금 일부를 허위 보고 했다는 등...
    Date2021.05.08 Reply2 Views1003 file
    Read More
  8. 한인회,‘미스코리아’결산내역 투명하게 밝혀야...후원금 추가 누락 드러나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작년 본국 재외동포재단으로 받은 지원금 총 19.000불 가운데 약 5천불을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대회’(이하 미스코리아) 지출을 위해...
    Date2021.05.06 Reply11 Views1899 file
    Read More
  9. 충분히 ‘사과했다’는 한인회장...특정 언론사 빼고 카카오톡 언론방 개설

    [한인투데이] 후원금 누락으로 드러난 그간 제36대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의 재정 관리 부실에 따른 여러 부적절한 행위가 명명백백 밝혀졌음에도 감사위의 '솜방망이 처분’이...
    Date2021.04.29 Reply11 Views1344 file
    Read More
  10. 한인회감사위, 후원금 누락 공식 입장 표명...'횡령' 보단 '집행유예' 쪽...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금번 일부 후원금 누락 등 여러 논란에 대한 한인회 감사위의 최종 감사 결정 및 권고 조치 사항을 전면 수긍하면서 가까스로 최악의 ...
    Date2021.04.23 Reply8 Views1457 file
    Read More
  11. 홍 한인회장, 후원금 누락 및 여러 의혹 사실 인정... '모든 게 제 탓' 사죄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를 둘러싼 후원금 누락 및 여러 의혹에 대해 홍 회장이 직접 후원자들을 만나 진화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최근 홍창표 한인회장이...
    Date2021.04.20 Reply3 Views1496 file
    Read More
  12. 전 한인회 A부회장, 후원 누락금 헤알 아닌 달러...감사 측에 정식 문제 제기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지난 12일(월) 후원금 누락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 한인회 A부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공개한 후원금 단위가 '헤알'이 아닌 '달러'라는 ...
    Date2021.04.15 Reply2 Views1739 file
    Read More
  13. 한인회 감사단, 후원금 누락 지적, 권고조치에도...한인회장 끝까지 인정 ...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작년에 보고한 재정보고서 내역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한 후원금 누락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인회가 지난 12일(월) 오후, ...
    Date2021.04.13 Reply10 Views1237 file
    Read More
  14. 브라질한인회, 재정보고서에 일부 후원금 누락 사실 뒤늦게 밝혀져 논란

    [한인투데이] 제36대 브라질한인회 재정 보고서에서 일부 수익금 누락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인회가 작년 한해 보고한 한인회 재정보고서 자료를 근거로 ...
    Date2021.04.06 Reply2 Views1029 file
    Read More
  15. 한인회, 한인회관 부채 총액 탕감 입장 번복...가옥세는 작년부터 면제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한인회관 가옥세(IPTU)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지난 17일(수)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자신의 법무법...
    Date2021.03.19 Reply0 Views651 file
    Read More
  16. 한인회, 한인회관 체납 세금...시청으로부터 전액 탕감 및 면제 받아

    [한인투데이] 한인회가 약 50만헤알에 달하는 한인회관 토지가옥세(IPTU) 체납 부채를 시청으로부터 탕감 결정을 받아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9일(화)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
    Date2021.03.11 Reply2 Views724 file
    Read More
  17. 한인회,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개최...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석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가 올해 제102주년 3.1절을 맞은 지난 1일(월) 오전 10시부터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K-Square쇼핑 2층 루프탑에서 개최된 기념식...
    Date2021.03.04 Reply0 Views328 file
    Read More
  18. 상파울루시, 85~8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오는 12일(금)부터 접종

    [한인투데이] 브라질 상파울루 주정부가 올해 안에 4천 5백만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상파울루시 경우 주정부가 발표한 당초 백신 접종 ...
    Date2021.02.08 Reply0 Views631 file
    Read More
  19. 축구협회, 제19대 차기신임회장...오는 2월 3일 결선투표로 결정

    [한인투데이] 재브라질대한축구협회(권한대행 안세명, 이하 축구협회)가 정기총회에서 제19대 신임 협회장 선출이 무산되면서 다음 달 3일(수)에 결선투표를 치러 선출하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
    Date2021.01.28 Reply0 Views324 file
    Read More
  20. 홍창표 브라질한인회장, 2021년 신년사

    존경하는 브라질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너무 힘들었던 2020년도가 지나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이들 힘드셨죠?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나 교민 모든 분들에게 시련이 컸던 한 해였던...
    Date2021.01.01 Reply0 Views328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