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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지난 12일(월) 후원금 누락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 한인회 A부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공개한 후원금 단위가 '헤알'이 아닌 '달러'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또 한번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A부회장에 따르면, 작년 4월 마나우스 지역 의료 기관 측에 마스크 장비를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집 앞에서 만나 한국 여행 후 남은 경비 2500불을 홍 한인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소지한 현금이 없어 수표로 전달할까도 생각했지만 출장 출발 일자가 임박했기에 자칫 물품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지갑에 보관해있던 달러로 전달했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홍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당일 A부회장으로부터 2500헤알을 포함해 또 다른 누락자 A회장으로부터 후원금을 전달 받아 마스크 구입 비용으로 전액 충당했으므로, 한인회 재정보고서 상의 누락에 대해선 아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사 사태를 키웠다.


또한, 이 날 당시 A부회장으로 받은 돈이 '헤알' 아니면 '달러'였냐는 본지의 질문에도 '분명 헤알이였다'고 재차 확인까지 시켜 준 홍 회장은 당일 자신이 직접 준비해 온 마나우스 방역 장비 지원 내역 보고에도 A부회장 명의로 2500헤알로 기재했다.


이번 달 초 한인 A단체 회장이 한인회 감사단에 후원금 누락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되면서 비롯된 논란 속에서도 끝까지 침묵을 지켰던 A부회장. 그러나 그 침묵은 최근 언론을 통해 홍 회장이 실수를 변명으로 부정하는 발언과 리더로서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켜보면서 커다란 심경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도 그럴것이 작년 제36대 한인회 출범과 동시에 부회장직으로 위촉 받아 활동한 A부회장은 누구보다도 앞장 서 한인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내부 갈등의 사유로 자진 사표를 내고 도중 사퇴 할때까지 위촉과 동시에 한인회 발전기금 명목으로 1만헤알을 쾌척하기도 했고, 한인회는 이 같은 A부회장의 사표 수리와 관련해선 일체 알리지 않았다.


결국 A부회장은 13일(화) 한인회 A감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B감사가 이 날 홍 회장과 직접 만나 재차 해당 사실에 대해 물었지만 직답을 듣지 못했고, 오늘까지 시간을 달라는 답변을 전달 받았다고 했다.


다음 날인 14일(수)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A감사는 홍 회장이 A부회장으로부터 2500헤알을 받았다는 주장을 굳히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면서 “양측 모두가 이를 증명할 수 없는 근거자료가 없다’는 이유를 들며 난감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따라서, 당시 전달 혹은 전달받은 금액의 단위가 ‘헤알’ vs ‘달러’를 둘러싼 논란은 진실공방으로 번질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A부회장은 13일(화) 홍 회장이 전화를 해 와 대화를 나눈 사실을 추가로 전했다.


그렇게 서로 오랜 시간을 대화를 나눈 끝에 홍 회장이 "후원금 금액을 헤알로 기억해주시면 안되겠냐'는 뜬금없는 물음에 기가차서 전화를 끊어버렸다며 “그렇게 영수증을 달라고 수차례 한인회측에 3개월 동안 요청했지만,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는 답변만 받았다”며 분통해했다.


이런 가운데 한 한인포탈 게시판에는 기자회견 보도와 함께 공개된 올해 3월 한인회 재정보고서를 두고  한인회를 질책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한인회관 정관 소송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3월에만 두 차례에 걸쳐 1만헤알이 지출된 사실을 지적했다. 본지가 추가로 살펴본 결과 같은 명목으로 올해 1월에도 5천헤알을 지출한 사실이 발견됐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금번 후원금 누락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제보 공지를 내서라도 이번 기회에 명명백백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인회가 작년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금 총 19000불 가운데 한인 A단체에 지원했다고 보고한 7천불도 실제로 4천불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입수한 홍 회장이 기자회견을 몇 일 앞두고 해당 단체 A회장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카톡내용에도 이와 관련 이를 인정하고 지원부분 철회 및 보고를 다시 하겠다고 약속한 내용이 포함됐다.


참고로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에 대한 집행결과보고서는 작년에 총영사관에 접수되어 이미 재단에 제출된 만큼 보고서 수정, 번복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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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 2021.04.21 06:44

    이런 댓글은 정보방에도 좀 올려주세요..정보방에서 어떤?의도인지 공정한 기사를 올린 한인투데이만 몰매를 맞고 있는데..그 어느 한인회보타 투명하다고 엄청 띄우기하더니 뒤에서 이렇게 불투명한 행동들을 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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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8 23:19
    <p>글을 보고 라서 ,,, 어떻게 이런 일 있나 하여 글을 적어 봅니다 ,, 글 의 내용 보니 회장은 한인회관 정관 소송 수수료 1월 부터 시작 하여 1차 1월 5,000천 2차 3월 2차 10,000만원 , 왜 이렇게 혼자서 공금 울 마음대로 공금 울 지출 하는 등 후원금 관한 금액 도 불투명 공개 하지않고 또한 재외재단 지원금 도 불투명 하게 되어 있는상태 ,,, 왜 봉사직 한인회장 이 금전 에 관련 되어 있는지 가 의부심 이 생기네요 ,, 교포 들에게 힘든시기 ,,,,,,, 철저 히 진상 규명 하여 법적 으로 처리 합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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