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브라질한국학교.jpg


[한인투데이] 세금체납에 운영난까지 겹치면서 폐교수순을 밟고 매각을 추진해 브라질한국학교가 매각이 성사됐다.


한브교육협회 수습위원회(위원장 김철언. 이하 수습위)는 연합교회 측으로부터 부동산 구입의향서에 대한 매각 결정안건을 29일(목) 저녁 제35차 임시총회를 개최한 결과 전체 결의이사 30명 가운데 8명의 위임장을 포함한 24명의 참석이사 중 23명의 찬성을 얻어 통과시켰다.


이로써 2016년 11월 재갈영철 회장 재임 당시 제31차 총회에서 학교활동을 전면 폐지하고 세금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학교 부동산을 매각하자는 데에 의견이 모아진지 약 1년 11개월만이다.


당시 총회에서 후임 회장 선출에 실패하면서 김철언 한브교육협회 고문을 회장 대행 수습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이듬해 1월부터 현지 및 한인 언론지에 매각광고를 게재해 본격적인 매각을 추진해왔다.


같은 해인 4월 수습위는 총회를 열어 학교부동산 매각 금액을 부동산 시세가격을 기준으로 2800만헤알로 책정해 여러차례 부동산 중개업자들과의 접촉을 시도하던 중 마침 A 종교단체가 구입희망 의사를 밝혀오면서 약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서로간의 논의를 가졌지만 결국 고사됐다.


급기야, 수습위는 작년 7월 결의이사회를 긴급 소집하고 부동산 매각을 촉진시키 위함으로 매각가의 유동성의 필요성을 결정하기에 이렀다. 


김철언 수습위원장은 “앞서 이사회를 통해 이미 매각이 결정된 사안이지만 아쉽지만 받아 들여야하는 현실을 부정할수 없다”면서 잠시 과거 한국학교 개교 당시의 좋은 추억을 회상했다.


김순준 부위장의 매각과정 설명을 마친 후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연합교회 측으로부터 부동산 구입희망서가 수습위측에 접수됐고, 김순준 부위원장과 재갈영철 재무이사 등이 약 1개월간의 설득 끝에 교회측에서 제시한 1800만헤알에서 2백만헤알이 인상된 총 2000만 헤알로 최종 협의가 이뤄졌다”고 부연설명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지불조건에 대해 “현 한국학교 가옥세 등의 세금 채무를 제외한 액수에서 40%를 선지급하고 나머지는 36개월로 나누어 상환 받는 조건” 이라면서 “추가로 한글학교 교실 운영 용도로 기간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내용에 교회측이 이를 수긍했다”고 밝혔다.


이 날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김소연 원장은 “당초 브라질 한글교육 사업 자금으로 부채를 제외한 약 380만헤알의 규모라는 점을 고려해 매각이 승인된 사안이지만, 현재 상황으로 볼때 약 200만헤알 정도라 한국 교육부 측이 이를 문제를 삼을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 수습위원장은 “현재 매월 고액의 이자를 내고 있고, 또한 언제 차압이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금번 매각결정은 더 이상 보류할 수 없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한글 교육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수습위 차원에서 추가적인 강구책을 마련해보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브라질한국학교매각20180927_193725.jpg


브라질한국학교매각20180927_193741.jpg


브라질한국학교매각20180927_193803.jpg


브라질한국학교매각20180927_194151.jpg



door.jpg


  관련기사

  • 연합교회, 브라질한국학교 매입...향후 한국 문화...

  • 한인타운 RUMO고등학교...학부모 회의결과 폐교결...

  • 한브교육협회, 신임회장 공석으로 수습위원회 유...

  • 교육협회정기총회, 폐교 결정에 따른 총 10인의 ...

  • 브라질한국학교 교직원, 재학생 현대자동차 공장 ...

?
  • ?
    연합교회 2018.10.03 11:24
    그럼 연합교회가 봉헤찌로로 옮겨오나요? 옮겨오게 되면 언제쯤인지? 교회 관계자 되시는 분 계시면 계획 좀 알려주세요.

  1. 연합교회, 브라질한국학교 매입...향후 한국 문화 및 교육 터전으로도 개방

    [한인투데이] 세금체납에 운영난까지 겹치면서 수습위원회를 구성해 폐교수순을 밟고 매각을 추진해 온 브라질한국학교가 연합교회측에 최종 매각됐다. 한브교육협회 수습위원회(위원장 김철언....
    Date2019.07.13 Reply0 Views511 file
    Read More
  2. 한국학교, 정기총회 열고 매각안건 통과...연합교회 측 구입의향서 수락

    [한인투데이] 세금체납에 운영난까지 겹치면서 폐교수순을 밟고 매각을 추진해 브라질한국학교가 매각이 성사됐다. 한브교육협회 수습위원회(위원장 김철언. 이하 수습위)는 연합교회 측으로부...
    Date2018.10.01 Reply1 Views807 file
    Read More
  3. 한브교육협회, 신임회장 공석으로 수습위원회 유임키로 결정

    [한인투데이] 한브교육협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한브교육협회장 회장 선출안건이 무산되면서 현 수습위원회의 대행기간을 유임키로 결정했다. 다만, 신임 수습위원장 선출건은 총회에서가 아닌 ...
    Date2017.11.30 Reply0 Views264 file
    Read More
  4. 교육협회정기총회, 폐교 결정에 따른 총 10인의 수습위원회 구성

    [한인투데이] 브라질한국학교가 그간 구조조정 등의 각고의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정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폐교가 결정됐다. 따라서 총회를 통해 구성된 총 8인의 수습위원회(위원장...
    Date2016.11.08 Reply2 Views96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