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주 휴업령 8일부터 풀릴까?...한인들 이번 달 6일 주정부 발표에 긴장

by 투데이닷컴 posted Apr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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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상파울루 주정부가 지난 달 24일부터 이번 달 7일까지 15일간 주격리 및 휴업령 선포 마감기간이 다가오면서 6일로 예정된 주정부 발표에 한인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주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3일(금) 오후 3시까지 브라질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229명, 사망자는 343명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상파울루주에서만 3천506명의 확진자와 208명의 사망자로 가장 많다.


이렇게 상파울루주에서 최근 3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백여명에 이를만큼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일각에선 금번 휴업령 조치가 1주일 연기된 15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의 통해 주정부의 느슨한 격리조치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부근 상파울루 최대 마약촌으로 불리우는 '끄라꼬란지아'에는 아직도 수 많은 마약판매 및 사범들이 몰려 있다는 점에서 집단감염의 온상이 될 것이라는 충격과 우려의 방송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우기 이 지역은 한인타운까지 도보로 불과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이들 일부는 한인타운 지역까지 내려와 시민들이나 신호등 대기 차량을 대상으로 음식이나 돈을 동냥하는 행위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위협보다는 감염우려에 대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법안 또는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경찰들도 속수무책이다보니 가능하면 낮 시간에 슈퍼, 약국 방문 등의 필수 행동 외에는 이 기간동안에는 나이 가릴 것 없이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이번 달 8일 휴업령 조치가 해제되어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상권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때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현지 경제 전문가의 우려에도 집에서 노는 것보다 차라리 일을 택하겠다는 한인들이 늘고 있을만큼 절박한 상황이다.


이 전문가는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감염우려로 외출을 꺼려하는 상황이 지속될뿐더러 수입도 줄면서 정상적인 소비까지 이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가정용 가스를 사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주민들 다수가 마스크 착용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두기' 가 무색할 만큼 긴 줄 행렬이 이어지고 있고, 시정부가 버스편을 대폭 축소 운영하면서 출퇴근 시간에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등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주정부측의 방역대책에 질책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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